15개월 동안 태평양에서 표류하고도 생존한 남성이 작년에 큰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그러나 최근 이 남성이 생존을 위해 같이 타고 있던 친구의 인육을 먹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지난 15일 영국 데일리메일(Dailymail.co.uk)은 참치잡이를 나섰다가 폭풍을 만나 태평양 한 가운데에서 15개월을 표류하고도 생존해 국제적 관심을 모았던 36세의 남성 살바도르 알바렝가(Salvador Alvarenga)가 최근 소송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살바도르를 상대로 백만 달러 배상 소송을 낸 사람은 바로 같이 배에 타고 있던 동료 이제키엘 코르도바(Ezequiel Cordoba)의 가족이다. 그들은 살바도르가 배에서 굶어 죽은 이제키엘의 인육을 먹으며 살아남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애초 살바도르는 표류를 하면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소변과 거북이 피를 마시고 직접 잡은 새와 물고기를 먹었다고 했다. 그러나 이제키엘 가족의 주장이 제기되며 많은 사람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살바도르의 변호사는 살바도르가 인육을 먹은 적이 없으며 동료의 시체는 바다에 던졌다고 반박했다.
또한 그는 살바도르가 자신의 표류기를 담은 책을 출판한지 며칠 되지 않아 이러한 소송을 당한 것으로 보아 이제키엘의 가족이 돈을 목적으로 한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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