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까지 택시 탔던 여학생….” 택시기사가 경희대에 붙인 글

2015년 12월 17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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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clien.net


“택시기사가 경희대에 붙인 글”이라는 제목의 벽보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유포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은 승객에게 택시요금을 받지 못한 기사의 하소연과 택시비를 입금해달라는 간절한 내용이 담겨있었다.

벽보에는 “지난 12월 7일 서울 은평구 신사동에서 경희대까지 택시를 탔던 여학생 택시 요금이 19,300원이 나왔는데 체크 카드로 결재를 하려 했으나 잔액 부족으로 결재가 안 됐다”며 “택시 기사의 통장으로 송금해주기로 약속하고 택시기사의 예금통장 계좌번호를 학생의 스마트폰으로 찍어갔으나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 입금이 안되었군요”라고 써있었다.

이어 “혹시 깜빡 잊어 버린 것 아닐까요. 생각이 났다면 송금 부탁합니다. 양심을 믿었기에 연락처도 묻지 않았습니다”라고 전했다.

택시기사가 손으로 쓴 벽보 사진은 현재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비양심적이다” “나중에 입금해준다는 사람의 20%정도만 약속대로 입금을 한다고 하더군요.” “학생의 양심이 창피하다” 등의 비난성 댓글을 달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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