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달력에는 ‘천황 탄생일’이 적혀 있다”

2015년 12월 17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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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경상남도가 발행한 ‘2016 다문화가족 달력’에 ‘천황탄생일’이 표기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천황탄생일 표기한 경상남도 달력’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 2016년 달력에는 12월 23일 날짜 밑에 일장기와 함께 ‘천황탄생일’이라는 말이 적혀 있었다.

이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이걸 믿냐. 당연히 합성이지”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지만, 안타깝게도 합성이 아니었다.

해당 달력은 경상남도 여성가족정책관실에서 직접 제작해 1천 부 가량 가정에 배포된 것.

경상남도 관계자는 “달력 배부처는 다문화 가정으로 국내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이라며 “그들 입장에서 중요한 명절과 국경일을 표시하다보니 들어가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여전히 누리꾼들의 반응은 차갑다. “아무리 다문화 가정을 위한 달력이라도 너무했다”, “유대인 달력에 히틀러 생일 써넣은 격 아니냐”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다문화달력이라면 있어도 되는 거 아니냐”라며 현재의 반응을 지나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논란이 거세지자 경상남도 측은 해당 달력을 전량 회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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