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헌 거야 새 거야?” 남친이 질문하는 의도는?

2015년 12월 21일   정 용재 에디터

zrr


사진 출처: gettyimagesbank / 온라인 커뮤니티 화면 캡쳐


성적인 관계 여부에 대해 묻는 듯한 남자친구의 발언 때문에 고민이라는 여자친구의 사연이 올라와 누리꾼의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친이 너는 새 거야 헌 거야? 묻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스무 살 동갑의 남자친구와 사귀고 있다는 A씨. 남자친구도 자신도 둘 다 모두 첫 연애라고 한다.

A씨는 “남자친구가 어쩔 때보면 저보다 어른스러운 것 같으면서도 거의 철없이 행동하고 단순합니다”라며 최근 겪은 일에 대해 소개했다.

“오늘 남자친구가 옷을 사서 제가 새 옷이라도 빨아 입으랬더니 ‘응 당연하지, 근데 ○○아 너는 새 거야 헌 거야??’ 묻는데 기분 나빠요. 제가 오버하는 건가요?”

A씨의 남자친구는 기분이 상한 A씨에게 “장난인데 뒤끝이 길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한다.

A씨는 “(남자친구가)머리에서 안 거스르고 말이 나올 때가 있는 것 같은데 좀 기분 나쁜 거든요. 나도 첫 연애고 자기도 첫 연앤데.. 사랑하고 진지하게 생각하니까 1년가까이 만나고 있는 건데 새 거니 헌 거니 제가 오버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저는 그럼 연애 한번 했으니 때 타고 헌 게 된 건가요..?”라 물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님을 성 상품으로 생각하는듯한 발언이네요” “남친이 저딴 식으로 말하면 뒤도 안보고 헤어질 듯. 미쳤나 여자가 물건이야?” “제 생각엔 저 말이 관계 유무를 물어본 거 같은데 솔직히 연애 좀 하면 어떻고 관계 좀 하면 어떻습니까? 저런 취급 받으면서까지 시간 낭비하지 마요.”등의 댓글을 달며 글쓴이에게 조언을 하고 있다.

박수인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