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에서 비닐이 나왔지만 환불은 안된대요”

2015년 12월 22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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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주문한 치킨에서 ‘비닐’이 나왔건만 황당한 이유로 환불을 거절한 한 치킨 프랜차이즈 매장의 사연이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치킨 속에 비닐이 박혀 있는 사진과 함께 해당 치킨을 판매한 매장 사장과 손님의 통화 내역이 올라왔다.

 

통화 내역에 따르면, A씨가 주문한 치킨에서 비닐이 나왔고, 이에 대해 매장에 전화를 걸어 환불 및 재배달을 요구했다.

그러나 매장에서는 “저희는 그 정도 가지고 환불해드리기 어렵고요. 사람이 하다 보면 실수하잖아요”라고 답했다.

이어 “큰 게 박혀있는 것도 아닌데 그 정도는 이해해주셔야죠”라며 “티끌 하나까지도 실수를 용납 안하시면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이 약하신 거 아닌가 싶어요”라고까지 말했다.

매장에서는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반복하긴 했으나 ‘비닐’에 대해서는 끝까지 “어쩔 수 없는 일이지 않느냐”라는 태도를 일관했다.

계속되는 통화 끝에 결국 매장은 “일부러 넣은 것도 아니지만… 원하시는 게 환불이라면 환불해드릴게요”라고 말하며 마무리됐다.

해당 녹음파일은 현재 각종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돼 논란이 점점 거세지고 있는 상황.

누리꾼들은 “사장의 대처방법이 잘못됐다”, “치킨 먹다 비닐이 나왔는데 왜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언급하냐” 등 해당 매장에 대해 비난하고 있다.

치킨매니아 비닐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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