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어른 뵙는 자리에 청바지 차림으로 나온 예비신랑‥”

2015년 12월 24일   School Stroy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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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MBC ‘마마’ 캡처(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및 온라인커뮤니티>

“제가 너무 예민하게 구는 건가요?”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청바지 입고 우리 아버지한테 인사 온 예비신랑’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내년 3~4월에 결혼 예정이라는 글쓴이 A씨.

그녀는 “멀리 떨어져 지내는 아버지께 남자친구를 제대로 소개해드리지 못한 것 같아 급하게 저녁 약속을 잡았다”라며 “회사에 반차를 쓴 남자친구가 시간적 여유가 있어 퇴근시간에 맞춰 나를 데리러 와줬는데, 빈손이더라”라고 서운함을 내비쳤다.

A씨가 그런감정을 느꼈던 이유는 남자친구의 집에 인사를 드리러 갈 때마다 빈손으로 간 적이 없었기 때문.

하지만 A씨를 더욱 화나게 한건 남자친구의 복장이다. 그는 예비 장인어른을 처음으로 뵙는 자리임에도 불구 청바지에 니트, 점퍼 차림으로 나왔다고.

A씨는 “어련히 준비할 것이라 생각했던 내가 바보였구나 싶었다”라며 “부모님을 무시한 것 같아서 화가 났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녀는 “마치 자기 아랫사람들 만나러 가듯이 편하게 하고 왔다. 자다가도 열받아서 중간중간 올라온다”며 “내가 너무 예민하게 구는 건가 아니면 유연하게 다음부터는 그러지 말라고 대처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결혼을 전제로 한 사이라면 남자친구가 무개념인거죠”, “글쓴이 이 결혼 꼭 해야 해요?”, “결혼할 사이면 예비 장인어른께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이 클 텐데, 그렇게 편하게 하고 온 걸 보면 남자친구가 이해불가”등 A씨를 옹호하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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