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를 두 번 죽여요?” 위안부 할머니들의 눈물(동영상)

2015년 12월 30일   정 용재 에디터

출처 : MediaVOP-Youtube


“나라가 없어서, 나라가 약해서 민족의 수난으로 고통당한 우리를 왜 두번씩 죽이려 하는 거예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한일 위안부 피해자 협상 타결안에 대해 ‘사전 협의’가 없었다며 협상 결과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29일 ‘민중의 소리’는 한국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쉼터를 찾은 임성남 외교부 1차관에게 눈물 섞인 분노를 터트리는 이용수(88) 할머니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임성남 차관을 보자마자 이 할머니는 “당신 누구예요? 왜 우리를 두 번 죽이려 하는 거예요? (협상)하기 전에 먼저 피해자를 만나야 할 것 아니예요?”라고 울분을 터뜨렸다.

이어 “해결하면 해결했다고 보고하러 왔어요? 왜 우릴 두번 죽일라 하는 거예요?”라며 “외교부 뭐 하는 데예요? 일본 외교부예요? 같이 짝짜꿍돼 가지고 하는 거예요?”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또한 할머니는 “이렇게 역사의 산 증인이 살아 있는데… 우리는 엄연한 대한민국의, 조선의 딸이에요. 왜 몰라줘요. 아무리 (우리가) 몰라도 일러줘야 될 거 아니에요?”라고 말했다.

한편, 한일간 최종 타결된 위안부 협상 결과는 ‘우리 정부는 위안부 지원 재단을 설립하기로 했고, 일본 정부는 10억엔(한화 97억원) 가량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이다. 또한 일본 정부는 소녀상 철거 및 이전에 대한 요구를 한 상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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