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물’을 서빙한 홍대의 어느 술집? ‘충격’

2015년 12월 31일   정 용재 에디터

zeevl3y070

출처 : (이하)네이트 판


음식점에서 ‘락스물’을 서빙했다? 이 믿기지 않은 일을 겪었다는 한 직장인의 사연이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대 술집 XX에서 락스물 서빙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지난 19일 회사 사람들과 함께 홍대를 찾은 글쓴이 A씨.

그러나 우연히 들어간 가게 ‘XX’에서 그는 끔찍한 경험을 겪고 말았다.

자리에 앉자마자 물병이랑, 컵을 준 종업원. A씨는 아무 의심없이 습관대로 컵에 물을 따라 마셨다. 그런데 맛이 이상했다. 갑자기 이상해진 속에 화장실에서 모든 것을 토해버린 A씨.

알고 보니 A씨가 먹은 것은 생수가 아닌, ‘락스물’이었던 것.

A씨가 자신이 화장실에서 토하던 중, 입고 있던 바지에 약간 튄 부분이 색깔이 바뀌어버렸다며 사진을 첨부하기도 했다.

pann01

하지만 정작 해당 가게에서는이에 대한 어떠한 대응도 하지 않았고, 한시가 급했던 A씨는 홀로 응급차를 불러 치료를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이후 40만원 가량의 병원비 등의 돈을 받기 위해 가게에 연락했지만 주인은 연락을 피하고 있는 상황.

A씨는 “내 생각에는 화장실 청소용 등으로 락스물을 만들어 놓고 물통에 담아둔 것 같다. 그리고 그걸 깜빡해 우리 테이블에 물통으로 서빙한 것 같다”라며 “아무리 그래도 먹을 것 주는 집에서 락스물을 먹으라고 준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된다. 락스물은 락스물이라고 제대로 표시를 했어야 하는 게 아닌가. 내가 술에 취해서 이상한 것도 모르고 계속 물 마셨으면 어쩔 뻔 했냐”라며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끝으로 “진짜 너무 화가 나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경찰서 가서 고소까지 했다”라며 “여전히 손님들이 많이 가는 것 같던데 물통에 락스 조심하라고 가게 앞에서 소리치고 싶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다른 건 몰라도 CCTV 영상은확보해라”, “큰일날 뻔 했다. 제대로 사건이 해결되었으면”, “말도 안된다. 어떻게 저런 실수를 할 수 있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