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외로움을 타게 되는 13가지 시기

출처 : 영화 ‘뷰티 인사이드’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둘러싸고 있어도, 수많은 물건을 가지고 있어도, 수많은 정보를 알게 돼도, 우리는 외로움을 느낄 때가 있다.

외로움을 느끼는 게 달갑지는 않지만, 외로움을 느껴야 정상적인 인간이다. 그리고 외로운 시기는 우리가 좀 더 정직한 사람이 되는데 중요하게 사용된다. 해외 정보공유 사이트 라이프핵에서 정리한 ‘외로움을 타게 되는 13가지 시기’를 한번 보자.

1.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정작 말 걸 사람은 없을 때

수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지만, 여전히 외롭고 다른 사람들과 단절된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특히 외국을 여행하거나, 새로운 직장에서 일하거나, 대학교에 막 입학했을 때 이 느낌은 더 심하게 든다.

출퇴근을 할 때도 우리는 외로움을 느낀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사람들 사이에 구겨진 채 서있지만, 정작 말을 걸 만한 사람은 없다. 그래도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다. 가끔씩은 혼자 있는 시간도 필요하니까.

2.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을 때

우리는 인간이기에 건강하기도 하고, 병들기도 하고, 죽기도 한다. 나이가 들수록, 주변 사람들의 사망 소식을 자주 접하게 된다. 자연사든, 사고사든, 인간은 언제든 죽을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내는 건 어렵다. 비록 육체가 사라지더라도, 그들은 우리의 마음 속에 언제나 남아있다. 누군가 이렇게 말했다. “끝났다고 슬퍼하지 마라. 시작했다는 사실에 기뻐하라”

출처 : 영화 ‘향’

3. 일이 바빠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할 때

친구나 사랑하는 사람이 인생의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면, 아무래도 많이 바빠질 것이다. 필자는 대학교에서 친구들과 많이 놀러 다녔다.

하지만 졸업하고 취직하고 결혼해서 아이까지 낳고 나니, 친구들과 같이 보내는 시간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그렇다고 여기서 인간관계를 끝낼 필요는 없다. 시간이 없다면, 시간을 따로 내서 친한 사람을 만날 수도 있다.

4. 외국으로 이민 갈 때

짐 싸서 다른 나라로 떠나는 건, 익숙해진 가족, 친구, 환경을 떠나 새로 시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갑자기 새로운 환경에서 아는 사람도 없이 지내면 외로울 수 있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것도 새로운 모험의 일종이다. 그곳의 환경에 적응하고 좋은 인간관계를 만들어라.

5. 좋은 생각이 떠올랐지만 아무도 들어주지 않을 때

당신이 저녁으로 뭐 먹을지, 파티를 어디서 할지, 업무를 어떻게 할 것인지 등에 대해 멋진 생각이 떠올랐다고 하자. 당신은 신나서 다른 사람에게 이 생각을 말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들은 척도 하지 않는다.

이 때 기분이 어떤가? 그리고 당신이 의견을 말했을 때, 다른 사람들이 다음 주제로 넘어간다면 기분이 어떻겠는가?

그래도 걱정하지 마라. 당신에게 충분한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당신 주변에 없을 뿐이다. 그저 열린 마음으로 당신에게 관심을 가질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출처 : 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6. 멋진 꿈을 가지고 있지만 다른 사람들이 이해해주지 않을 때

바로 앞에서 말한 것과 비슷하다. 필자는 많은 사람에게 내 꿈에 대해 이야기 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저 멍하니 있을 뿐이었다. 마치 다른 언어로 이야기하는 것 같았다. 단순히 그들이 내 꿈을 이상하게 생각했거나.

괜찮다. 굳이 다른 사람에게 당신의 열정에 대해 설득할 필요는 없다. 내 인생은 나 자신이 결정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자신의 삶에 대해 다른 사람의 허락을 받을 필요는 없다.

7. “성공”을 이루었지만 허무하다고 느낄 때

많은 사람들이 사다리를 올라가려 안간힘을 쓴다. 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꼭대기는 정말 외롭다고 말한다. 회사에 헌신하는 사람들은 회사에서 잘 나가겠지만, 정작 높은 직급이 되면 그들은 외로워진다.

슬픈 사실은, 당신이 정말 성공을 원할 경우 때때로 몇몇 사람들을 밟고 올라서야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서까지 성공할 필요는 없다. 다른 사람을 챙겨가면서 성공을 향해 나아가라.

8. 힘든 일이 있는데 주변에 아무도 없을 때

당신이 목표를 성취해나갈 때, 모든 사람들이 당신의 출신지에 관심을 갖지는 않는다. 마찬가지로 당신이 언제 힘들어 하는 지에도 별다른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심지어 누군가는 당신의 목표를 비웃기도 한다.

주변 사람들의 이런 공격에 굴하면 안 된다. 당신과 같은 경험을 했거나 하고 있는 사람들은 얼마든지 있다. 그 사람들은 얼마든지 당신을 이해해 줄 것이다.

출처 : 영화 ‘반가운 살인자’

9. 평생 올까 말까 한 기회를 놓쳤을 때

필자도 정말 좋은 기회를 놓쳤을 때 기분이 어떤지 잘 안다. 직업과 관련된 것일 수도 있고, 우정, 업무상 거래, 중요한 사람과의 의미 있는 대화일 수도 있다.

슬프게도, 같은 기회는 두 번 다시 찾아오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새로운 기회가 당신을 찾아올 것이라는 점을 마음에 새겨라.

10. 누군가 더 높은 자리에 올라가기 위해 당신을 버릴 때

수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보수나 사람을 얻기 위해 사람을 배신한다. 이런 상황들은 당신에게 절망감과 고독감을 안겨줄 것이다. 당신의 자존감이 망가질 수도 있다.

상처를 받지 않기 위해 인간관계를 단절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행동은 옳지 않다. 자기 자신을 가다듬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인생에서 자신이 원하는 상황만 벌어지길 기다릴 수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벌어지는 상황에 어떻게 반응할지는 우리가 정할 수 있다. 자신에게 날아오는 레몬에만 신경 쓰지 않고, 그 레몬을 맛있는 레모네이드로 만들 생각을 해보라.

11. 더 나은 직장이나 사람을 찾아 떠날 때

때때로 당신은 막다른 골목길에 접어들 수 있다. 숨막히는 인간관계든 활기라곤 찾아볼 수 없는 직장이든. 이런 상황에선 짐 싸서 뒤돌아보지 말고 빠져나올 필요가 있다.

인생은 짧고, 당신은 더 나은 삶을 살 자격이 있다. 가끔씩 새로운 곳에서 이전 직장이 그립고 외로울 수도 있지만, 앞으로 나아가라. 더 나은 삶이 당신을 기다릴 것이다.

12. 자신에 대한 가장 어려운 고민을 할 때

솔직히 말하자면, 필자도 어려운 고민을 할 때는 외로워진다. 이런 고민을 할 때면, 사람들이 내 고민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꽤 오래 전, 필자는 자신감이 부족했다. 사람들과 이야기할 때 매우 떨었고, “제가 좀 내성적입니다”라는 말을 하면서까지 사람과 최대한 덜 마주치려고 했다.

하지만 외로움을 느끼면서도 이에 대한 고민을 한 결과, 필자는 사람들을 만나 말을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결국, 필자는 껍데기를 깨고 나와 믿을 만한 연설가가 됐다.

출처 : 영화 ‘셰임’

13. 익숙한 환경에서 벗어날 때

익숙한 환경은 분위기가 될 수도 있고, 친구가 될 수도 있고, 자신이 이전에 몸담았던 단체가 될 수도 있다. 이런 곳에서 벗어나면 외로움이 엄습할 수 있다.

그러나, 인생의 가장 중요한 기회는 익숙한 환경 밖에서 생긴다. 우리가 익숙한 환경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살아있다고 느낄 때 기회는 찾아온다.

그러니, 외로움을 느낄 때는 자신감을 가져라. 인간은 당연히 외로움을 느낀다. 다행인건 터널의 끝에는 빛이 있다는 것이다. 혼자서 이 모든 것들을 헤쳐나갈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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