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 커플, 일반인 부부보다 이혼 확률 2배 높아”

2016년 1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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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매카트니(왼쪽)와 이혼한 둘째 부인 헤더 밀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영국 단체 조사결과 유명인 부부는 절반가량 이혼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유명인 커플의 화려한 결혼식과 값비싼 신혼집은 선망의 대상이지만 이중 절반은 ‘해피엔딩’과 거리가 먼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3일(현지시간) 유명인 커플의 이혼율이 일반인 커플의 2배에 달한다고 결혼 장려 단체 ‘결혼재단’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결혼재단 연구팀은 지난 2001년부터 2010년 사이에 결혼한 500쌍의 유명인 커플과 같은 기간 결혼한 영국 일반인 커플의 결혼 생활을 추적했다.

연구팀은 지난해까지 영국 일반인 커플의 이혼율이 26% 수준인 반면, 유명인 커플은 절반이 이혼했다고 설명했다.

이 중에는 비틀스 멤버 폴 매카트니와 둘째 부인 헤더 밀스 커플의 이혼 사례도 포함됐다.

1998년 첫 부인을 유방암으로 잃은 폴 매카트니는 2007년 둘째 부인 밀스와 이혼한 뒤 2011년 세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2001년 코미디언 톰 그린과 재혼했으나 이듬해 결별한 할리우드 여배우 드류 베리모어, 2004년 소꿉친구 제이슨 앨런 알렉산더와 결혼식을 올린 뒤 55시간 만에 이혼한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도 마찬가지 사례다.

특히 스피어스는 2007년 케빈 페더라인과 3년간의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적도 있어 이번 연구에 두 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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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결혼재단의 연구 책임자 해리 벤슨은 “돈이 아주 많은 사람들은 보통 가정 파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스트레스와 갈등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기 때문에 부유한 유명인 커플의 이혼율이 가장 낮을 것으로 여겨지지만 사실은 그 정반대 결과였다”며 돈으로 항상 행복을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결혼 후 1년 동안의 유명인 커플 이혼율은 일반인 커플 이혼율의 6배에 달했다”며 조기에 이혼할 확률이 매우 높았다고 전했다.

이 재단을 설립한 전직 가정법원 판사 폴 콜리지는 “세간의 이목을 끄는 수많은 가족의 해체 뒤에는 미디어의 조명 아래 삶이 두 개로 쪼개진 듯한 고통을 느끼는 어린이들이 존재한다”며 이혼한 유명인 자녀의 심적 피해를 염려했다.

gogo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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