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사람과 효율적인 사람들의 11가지 차이

2016년 1월 5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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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하)tvN ‘미생’


필자는 2010년 유명한 울트라 트레일러닝 선수인 킬리안 조르넷과 함께 시간을 보낸 적이 있었다. 그는 산에서의 삶과 도시에서의 삶 사이에 존재하는 차이점을 말해줬다.

산에서 살 때, 킬리안은 도달하는 길을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하지만 적어도 산의 목적지가 어디인지는 안다. 그는 날씨나 지형지물에 따라 경로를 변경해 결국 목적지에 도달하게 된다.

반면 도시에서 그의 삶은 다르다. 바르셀로나에서 그는 사람들이 거리를 걸어 다니는 모습을 본다. 그들은 자신감 있게 발걸음을 내딛지만, 정작 그들은 자신의 목적지가 어디인지 모른다.

이것이 그저 바쁘기만 한 사람과 효율적인 사람의 차이점 중 1가지이다. 최근 해외 정보공유 사이트 라이프핵에서 정리한 나머지 10가지 차이점을 확인해보자.

 

1. 바쁜 사람들은 자신의 임무가 있는 것처럼 보이려 한다. 효율적인 사람들은 일생 동안의 임무를 가지고 있다.

바쁜 사람들은 자신의 목표가 모호하다는 점을 감추기 위해 자신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서 신뢰감을 보여주려 한다.

효율적인 사람들은 자신의 목표가 확실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를 의심해도 그대로 밀고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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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바쁜 사람들은 너무 많은 일을 우선순위에 둔다. 효율적인 사람들은 몇 가지 일만 우선순위에 둔다.

인생은 우선순위를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달렸다. 3가지 일이 우선순위에 있다면, 당신은 우선순위를 가진 것이다. 25가지 일이 우선순위에 있다면, 당신은 혼란 속에 있는 것이다.

파레토 원칙에 따르면, 자신이 원한 결과의 80%는 자신의 행동 중 20%에서 나온다. 헨리포드는 더 좋은 차를 만들어 성공한 게 아니라, 차를 만들 수 있는 더 좋은 체계를 만들어 성공했다.

바쁜 사람은 더 좋은 차를 만들려 하지만, 효율적인 사람은 차를 만드는 체계를 개선하려 한다.

3. 바쁜 사람들은 ‘예’를 너무 빨리 말한다. 효율적인 사람들은 ‘예’를 늦게 말한다.

워렌 버핏은 청렴함을 이렇게 정의했다. “대부분의 일에 ‘아니오’라고 하는 것”

대부분의 일에 “아니오”라고 하지 않으면, 수많은 자질구레한 일들에 파묻히고 만다. 청렴함은 자신이 중시하는 가치가 확고하고, 그 가치를 위해 시간을 사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4. 바쁜 사람들은 행동에 초점을 맞춘다. 효율적인 사람들은 해야 할 행동을 명확하게 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중요한 행동에 초점을 맞추려면, 우선 어떤 행동이 중요한지부터 명확하게 정해야 한다. 멋진 삶을 살기 위한 가장 좋은 재료는 개인의 경험이다. 잘 기록된 경험.

슬프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SNS에 기록하는 것으로 끝내버린다. 5분의 시간만 투자해서 일기를 쓰고, 자신의 하루를 복기해보라. 하루 동안 생각했던 것들도 적으면 더 좋다.

5. 바쁜 사람들은 모든 선택지를 다 고르려고 한다. 효율적인 사람들은 자신의 선택지를 덜어낸다.

젊은 사람들이 모든 선택지를 다 고르려고 하는 건 좋다. 여행 가는 것도, 외국어를 배우는 것도, 등산을 하는 것도, 대학에 가는 것도, 기술을 배우는 것도, 이민을 가는 것도 좋다.

하지만 인생에는 선택지를 덜어내고 몇 가지에 집중해야 하는 순간이 있다. 예를 들어, 자신이 올해 스페인어 배우기만 목표로 했다면,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스페인어를 배우고, 여행하고, 다이어트하고, 모든 콘서트를 다녀오고… 이러면 목표 달성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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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바쁜 사람들은 자신이 얼마나 바쁜지에 대해 설명하려 든다. 효율적인 사람들은 결과로 말하려 한다.

스티븐 킹은 이렇게 말했다. “작가는 말을 지어내는 사람이다. 말을 지어내는 사람은 작가다. 그러니 말을 지어내지 마라. 당신은 작가가 아니다”

글쓰기에 대해 말하는 건 글을 쓰는 게 아니다. 작가는 자신이 앞으로 쓸 책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그저 다음 책을 쓰는 데 집중할 뿐.

말만 하는 사람에게 과거에 뭘 했는지 물어보라. 과거에 한 행동이야 말로 미래에 할 행동의 좋은 참고서다.

효율적이라고 느끼는 것은 효율적으로 일하고 있다는 뜻이 아니다. 필자도 게임을 할 때는 자신이 효율적이라고 느낀다. 반면 필자가 좋은 글을 쓸 때는 자신이 비효율적이라고 느낀다.

7. 바쁜 사람들은 시간이 얼마나 부족한지에 대해 말한다. 효율적인 사람은 무엇이 중요한지 생각하는데 시간을 사용한다.

변명을 하는데 사용하는 시간은 일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변명을 자꾸 하게 되면, 변명하는 실력만 계속 늘어갈 뿐이다.

효율적인 사람들은 변명하는데 시간을 허비하지 않는다. 그들은 그 일이 자신에게 중요한지 아닌지를 판단하고 그에 따라 행동한다.

아일랜드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아무 것도 안 하는 것보다 뭐라도 하는 게 더 낫다”

이 속담을 믿어선 안 된다. 필요 없는 일을 하는 것보단 차라리 아무 것도 안 하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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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바쁜 사람들은 한꺼번에 많은 일을 처리한다. 효율적인 사람은 한 곳에 집중한다.

효율적인 사람들은 집중의 의미를 안다.

‘포모도로 기술’에 대해 아는가? 다소 무자비하지만, 꽤 효율적인 방법이다. 타이머를 20분 설정 해놓고, 그때까지 일하라. 시간이 끝나면 잠시 용무를 보고, 타이머를 다시 맞춰라. 이 행동을 몇 번이나 할 수 있는가?

9. 바쁜 사람들은 이메일에 빨리 답장하려 한다. 효율적인 사람들은 잠시 시간을 갖고 답장하려 한다.

이메일은 우선순위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문제는, 이건 다른 사람의 우선순위이지 당신의 우선순위가 아니라는 것이다.

모든 이메일에 답장하면, 곧 다른 사람들의 일에 치여 살게 될 것이다. 이메일을 받을 때 당신이 할 수 있는 행동은 3가지다. 삭제, 답장, 보류.

10. 바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도 자신처럼 바쁘기를 원한다. 효율적인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도 효율적이기를 원한다.

바쁜 사장이 업무의 시간을 측정한다면, 효율적인 사장은 결과물을 측정한다. 바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여유 있게 생활하는 모습을 못 본다. 효율적인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일을 즐기는 모습을 보고 싶어한다.

그래서 바쁜 사장들은 실망한다. 그들은 결과보다 자신들이 그 동안 들인 노력을 평가 받기 원한다.

힌두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우리는 노동에 권리가 있을 뿐, 노동의 결과에는 권리가 없다”

우리에겐 일을 즐길 권리가 있을 뿐, 일을 잘해서 돈을 더 받는데 권리가 있는 것이 아니다. 효율성은 그 동안의 과정을 중시하는 거지, 그 동안 들인 노력의 보답을 중시하는 게 아니다.

11. 바쁜 사람들은 자신이 어떻게 변화할지 말한다. 효율적인 사람들은 말없이 직접 변화한다.

킬리안 조르넷은 그가 할 일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대신 무엇을 했고, 무엇을 배웠고, 무엇이 자신을 성장하게 했는지 말한다.

변화하겠다고 말할 시간에 변화의 첫걸음을 떼라. 다른 사람의 허락을 받을 필요도 없고, 변화의 조건은 충분히 마련돼있으니, 변화를 시작하라.

우리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갖고 태어났다. 20세에게 잠재력이 있다는 말은 칭찬이다. 30세에게도 잠재력이 있다는 말은 좋다. 40세에게 잠재력이 있다는 말은 모욕이다. 60세에게는 말할 필요도 없다.

그러니 당신의 잠재력을 버리지 마라. 멋진 것을 만들어내라. 그게 잠재력에 대한 보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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