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SBS ‘상류사회'(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2016년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급여인상 대신, 휴게시간을 늘리는 ‘꼼수’를 보였던 한 아파트 소식이 전해지며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던 가운데, 이와 반대의 훈훈한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이 사는 아파트의 ‘경비원 인원 감축’에 대해 목소리를 높인 한 초등학생의 대자보가 공개됐다.
자신을 408동 803호 호수초등학교 6학년이라고 밝힌 초등생은 “저는 경비원 인원 감축 의견을 반대합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왜냐하면 저는 그동안 경비 아저씨들과 인사도 많이 나누며 겨울이면 같이 주차장 길의 눈도 치워드리며 정이 많이 들었는데 10명만 남기고 자르신다는 게 너무합니다. 경비아저씨들은 억울할 것 같습니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표현했다.
또한 “작년에는 20명의 경비 아저씨들과 함께 있기로 투표했는데 1년도 안되어 바꾸는 건 말도 안됩니다”라고 말해 앞서 이와 관련된 일이 반복되었음을 짐작게 했다.
그는 “돈이 부족하면 입주민분들이 좀 더 내면 되지 않을까요?”라며 “어려울 때 서로 돕는 건 아주 좋은 마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라고 따뜻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어른들보다 더 어른스럽다”, “어른들이 본받아야 한다”, “감동적이다” 등의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아파트의 경비원 구조조정 문제는 아파트 주민들의 노력으로 시행하지 않기로 결정됐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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