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매일 시어머니의 ‘모닝콜’을 받는 남편?

2016년 1월 5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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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GettyImagesBank/미즈넷


남편에게 ‘모닝콜’ 해주는 시어머니가 있다면? 과연 편한 걸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매일 아침 시어머님의 모닝콜으로 하루를 여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신혼 4개월차 새댁의 사연이 공개됐다.

 

글쓴이 A씨는 자신의 신랑에 대해 “3남매 중 둘째 외아들로 태어나 39살의 늦은 나이에 나를 만나 결혼해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교대 근무를 하고 있는 신랑이 ‘아침’ 근무를 할 때마다 시어머니가 모닝콜을 해준다는 것.

A씨는 “제가 신랑을 안깨우는 것도 아닙니다”라며 “이제 장가 보낸 아들 무슨 걱정될까봐 모닝콜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또 그걸 자연스레 남편은 받고 있고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랑이라도 어머님께 눈치껏 모닝콜 안해줘도 된다고 말하면 안되나요? 말했다가 기분 상해할까봐 말못하겠고, 시어머님한테 말할 수도 없고요”라고 답답한 심정을 밝혔다.

끝으로 “제가 못 미더우신 건가요?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라고 조언을 구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시어머니에게도 며느리는 처음이라는 것을 인정하면 편하다. 시간이 조금 흐르면 해결될 듯”라며 시어머니의 심정을 이해한다는 반응이 있는 반면, “시어머니가 선을 넘었다. 결혼한 아들의 아침을 아직까지도 본인이 깨우고 있다는 건 이상하다”라며 시어머니의 행동을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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