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및 대형마트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휴게실 실태가 드러났다.
지난 4일 ‘KBS 뉴스라인’은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등의 유명업체 직원들의 열악한 휴게공간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직원들은 누추한 휴게시설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탈의실 앞에 종이상자를 깔고 쉬거나 차가운 계단에 웅크리고 앉아 휴식을 취한다.
휴게실이 모자라거나 다리를 펼 수조차 없을 정도로 너무나 비좁은 상황. 이런저런 이유로 휴게실을 이용하는 직원은 100명 중 1명꼴인 곳도 있었다.
현재 산업안전보건법은 휴게 시설 설치만 의무로 했을 뿐 규모는 따로 규정하지 않고 있으며, 직원의 10명 가운데 8명이 협력업체 소속이거나 비정규직이어서 쉴 권리를 요구하기도 힘든 현실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이와 같은 백화점 등의 열악한 직원휴게공간 실태 문제는 하루 이틀 제기되어온 것이 아니지만, 여전히 개선될 여지가 보여지지 않는 상황이다.
박수인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