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이하)thesun.co.uk
집에서 쫓겨나게 돼 쓰레기통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낸 부부가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6일 영국 대중지 더선의 보도에 따르면, 남편인 폴 디콘은 지난 6월 직장을 잃었다. 부부는 수입이 없어 집세를 내지 못했고, 결국 집에서 쫓겨나 공원에서 텐트 생활을 해야만 했다.
하지만 그 텐트도 오래가지 못했다. 크리스마스가 되기 얼마 전, 폭우가 내려 텐트를 버려야만 했던 것. 결국 부부는 대형 쓰레기통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됐다.
노숙자 쉼터에서 그들에게 임시로 잠자리를 제공했다. 그러나 부부는 쉼터를 나와야 하는 기한이 가까워지자 결국 다시 거리에서 밤을 보내게 됐다.
남편은 “나와 아내 모두 직업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둘 다 직장을 잃었고 결국 쓰레기봉투를 벤 체 쥐를 피하며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시나 루디는 남편의 말에 “우리는 말 그대로 쓰레기더미에서 살고 있고, 짐은 모두 가방에 있다. 처참한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부부의 딱한 처지를 본 주변 사람들은 그들에게 도움을 제공했다. 음식과 따뜻한 음료를 제공해주고, 그들이 쓰레기통 안에서 산다는 사실을 알고 텐트도 마련해줬다.
부부는 “처음엔 호의를 받기가 어려웠지만, 결국 받을 수 밖에 없었다. 그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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