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쓰레기통’에서 지낸 부부…왜?(사진 4장)

2016년 1월 6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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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하)thesun.co.uk


 

집에서 쫓겨나게 돼 쓰레기통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낸 부부가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6일 영국 대중지 더선의 보도에 따르면, 남편인 폴 디콘은 지난 6월 직장을 잃었다. 부부는 수입이 없어 집세를 내지 못했고, 결국 집에서 쫓겨나 공원에서 텐트 생활을 해야만 했다.

하지만 그 텐트도 오래가지 못했다. 크리스마스가 되기 얼마 전, 폭우가 내려 텐트를 버려야만 했던 것. 결국 부부는 대형 쓰레기통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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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쉼터에서 그들에게 임시로 잠자리를 제공했다. 그러나 부부는 쉼터를 나와야 하는 기한이 가까워지자 결국 다시 거리에서 밤을 보내게 됐다.

남편은 “나와 아내 모두 직업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둘 다 직장을 잃었고 결국 쓰레기봉투를 벤 체 쥐를 피하며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시나 루디는 남편의 말에 “우리는 말 그대로 쓰레기더미에서 살고 있고, 짐은 모두 가방에 있다. 처참한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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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딱한 처지를 본 주변 사람들은 그들에게 도움을 제공했다. 음식과 따뜻한 음료를 제공해주고, 그들이 쓰레기통 안에서 산다는 사실을 알고 텐트도 마련해줬다.

부부는 “처음엔 호의를 받기가 어려웠지만, 결국 받을 수 밖에 없었다. 그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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