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사친’ 갖고 싶다는 남편 때문에 미치겠어요

2016년 1월 6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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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vN ‘두번째 스무살’/미즈넷


남자와 여자, 이성 간의 우정이 가능한지에 대한 논란은 언제나 뜨겁다. 특히 ‘유부남’의 경우라면 더더욱.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이 묻네요. 왜 여자 사람 친구가 있으면 안되냐고’라는 제목으로 한 아내의 고민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최근 남편과 ‘이성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갈등을 빚었다.

A씨는 “남편은 제게 불만이 있어서가 아니라 저와는 다르게 자신의 삶을 나누고 조언해줄 ‘여자 사람 친구’가 한 명 정도는 있어도 되지 않냐고 묻네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그럼 나도 ‘남자 사람 친구’ 하나 사귀어도 되냐”는 A씨의 질문에 묻자 남편은 “너를 믿기 때문에 괜찮다”라며 “(자신의 경우)여자를 만나는 게 아니라 그냥 여자인 사람을 만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다들 여자 사람 친구 또는 남자 사람 친구들 한 명씩 있으신가요? 따로 둘이서만 만나는 ‘여사친’이 있어도 결혼한 부부의 신뢰는 지속될 수 있는 건가요?”라고 질문했다.

끝으로 “저는 남자 사람 친구가 필요 없어요. 하지만 남편은 자신이 충분히 가정에 충실하니 여자 사람 친구와 아주 가끔 술 한잔 하며 삶을 나누는 게 안될 일이냐 묻는데… 어떡하죠?”라고 마무리 지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남자와 여자 우정 문제는 늘 답이 없는 듯”, “남편의 말이 왠지 변명같다”, “결혼한 부부라면 배우자가 싫다는 일은 안하는 게 맞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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