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제발 자기 애 사진 좀 그만 보내세요~!”

2016년 1월 6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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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gettyimagesbank / 온라인 커뮤니티 화면 캡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 아이! 아장아장 걷는 모습, 노래자랑에 나가서 노래하는 모습….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너무나도 귀여운 아이의 사진이지만, 내 자식도 아닌 다른 사람의 자식 사진을 매일 봐야 하는 이에게는 은근 고역일 수 있는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기 자식사진 매일 전송하는 엄마들의 심리는 뭔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사촌이고 친구들이고 주야장천 자기 자식들의 사진과 동영상을 보내오는 지인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돌아버릴 지경이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A씨는 “예쁜 것도 한두번이지 첨엔 정말 진심으로 예쁘다 귀엽다 했었는데 매일 보니 무슨 말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솔직히 하나도 안 예뻐요”라며 “이젠 별다른 말도 없이 사진 동영상만 주르륵 보내오는데 이게 뭔가 싶어요….”라 전했다.

한번은 사진을 또 계속해서 보내오길래 답장을 하지 않았더니 보고도 왜 말이 없느냐던 지인. A씨는 “도대체 나보고 어쩌라는 건지….”라며 한숨을 푹 내쉬었다.

A씨는 제가 “못돼 쳐먹은 건가요?”라며 “제발 주변에 아기 사진과 동영상 좀 그만 보내세요. 자기 눈에나 예쁘지 남이 볼 땐 그냥 애입니다”라고 호소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랑심리 같은 거죠” “전 아기들 사진 보내면 카톡방 그냥 나가버려요.” “글쓴이님도 나중에 애 낳아보세요. 똑같이 하실 텐데…”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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