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던진 청계천 ‘행운의 동전’…. 어려운 학생 위한 학비로

2016년 1월 7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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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서울시설공단


지난 해 청계천에 쌓인 ‘행운의 동전’ 5,500만원이 저소득층을 위한 장학금과 유니세프 성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6일 서울시설공단은 지난 1년간 청계천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던진 행운의 동전을 모아 서울장학재단에 5,500만원, 한국 유니세프에 외국환 55,000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청계천 복원이 완료된 2005년 10월부터 청계천이 시작되는 팔석담 주변에 ‘행운의 동전 던지기’를 운영해왔다.

청계천을 찾는 이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모인 동전의 액수도 2012년 4800만원, 2013년 5900만원, 2014년 6300만원으로 점점 커졌다. 지난해 12월 기준 10년간 수거된 한국 동전은 약 2억8900만원, 외국 주화는 27만여점이었다.

행운의 동전에서 수거된 동전은 ‘서울시민’의 이름으로 기부된다. 서울장학재단에 전달되는 5,500만원은 서울시내 재학 중인 저소득층 고등학생 학비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관선 서울시설공단 문화체육본부장은 “관광객들이 행운을 바라는 마음으로 던진 동전인 만큼 의미있는 곳에 사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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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facebook.com/seou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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