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토와 고열 증세, 의사의 ‘임신’ 진단… 그러나 아기 대신 ‘종양’ 발견

2016년 1월 11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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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Colin Keegan


의사의 잘못된 검진으로 큰 위험에 빠질 뻔한 여성의 소식이 알려졌다.

지난 10일 영국 데일리스타(Dailystar.co.uk)는 아일랜에 사는 16세 소녀 카오미 네이글(Caoimhe Nagle)의 사연을 소개했다.

카오미는 극심한 구토증세와 고열로 인해 병원을 찾았다. 그리고 임신테스트기 결과 임신 7개월 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카오미는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었다. 최근 생리를 제 때 시작하고 마쳤기 때문.

그러나 의사의 확고한 말에 카오미와 엄마는 부둥켜 안고 울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병원의 간호사는 “암이 아닌 게 어디냐” 며 둘을 달랬다고 한다.

하지만 다음날 초음파 야했을 때에 진실이 밝혀졌다. 카오미는 임신이 아니었던 것.

대신 카오미는 미분화배세포종이라는 매우 희귀한 종류의 세포암을 앓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아기가 아니라 종양이 발견된 것이다.

이 병은 임신을 했을 때와 똑 같은 종류의 호르몬을 분비하기 때문에 임신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올 수 있던 것이었다.

5시간이 넘게 걸린 수술을 마치고 9주 간의 항암치료를 마친 카오미는 현재 회복 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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