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먹으면 안돼요! 궁합이 안 맞는 음식 6가지

2016년 1월 13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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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영화 ‘리틀 포레스트’


몇몇 음식들은 정말 궁합이 잘 맞는다. 궁합이 맞는 음식을 먹으면 각 음식의 성분이 상호작용해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럴 땐 먹는 게 몸에도 좋고 맛도 좋다.

하지만 몇몇 음식들은 궁합이 잘 맞지 않는다. 궁합이 잘 맞지 않는 음식들은 쓸데없이 우리를 배부르게 하고, 혈당을 높이고, 영양소 흡수를 방해한다. 해외 정보공유 사이트 프리벤션에서 궁합이 안 맞는 음식 6가지를 정리했다.

 

1. 우유와 차(茶)

홍차에는 항산화 성분이 많다. 또한 심장질환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으로 발생하는 염증을 줄여 준다. 하지만 차에 우유를 한 방울이라도 떨어뜨리면 차의 효과가 반감된다. 두유도 마찬가지.

우유의 단백질은 차의 항산화 성분에 붙어 체내흡수를 방해한다. 심지어 우유를 넣는다고 칼슘 섭취량이 증가하는 것도 아니다. 차에 뭔가를 넣고 싶다면 레몬을 넣어라. 레몬은 항산화 성분의 체내 흡수를 돕는다.

2. 식빵과 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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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영화 ‘리틀 포레스트’

혈당을 가장 많이 높이는 것은 단순한 탄수화물이다. 탄수화물이 든 음식을 같이 먹는다고 생각해보자. 예를 들어 빵과 잼, 사이다, 감자튀김 등을 같이 먹으면 재앙이 일어날 것이다.

혈당이 올라가면, 몸은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을 분비한다. 혈당이 낮아지면, 에너지도 같이 낮아져 몸이 쉽게 피로해진다.

이 현상이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췌장의 기능이 저하되고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져 당뇨의 원인이 된다. 식빵 대신 호밀빵을 추천한다. 소화시간을 늦춰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지 않게 한다.

3. 샐러드와 무지방 드레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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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영화 ‘리틀 포레스트’

샐러드에서 지방을 빼면, 영양소를 흡수하는 데 어려움이 생긴다. 채소에는 카로테노이드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는 암이나 심장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이 성분은 샐러드를 지방을 함유한 드레싱과 함께 먹어야 흡수가 잘된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기름진 드레싱을 뿌릴 필요는 없다. 약간의 올리브유와 식초만 넣어서 먹어도 영양소가 충분히 잘 흡수된다.

4. 술과 커피

저녁식사로 술을 마시고 후식으로 커피를 마시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니다. 카페인으로 상승하는 에너지가 몸을 각성시켜 자신이 술에 취했는지 안 취했는지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보드카와 레드불, 커피와 깔루아처럼 커피와 술을 마시는 것도 마찬가지로 좋지 않다. 연구에 따르면 카페인과 알코올을 같이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고를 당할 위험이 더 높다.

5. 적포도주와 콩(편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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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영화 ‘스토리 오브 와인’

적포도주에는 타닌이라는 성분이 있다. 타닌이 콩에 들어있는 철분과 함께 섞이면, 체내 미네랄 흡수를 방해한다.

이는 채식주의자가 특히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콩 등 식물로 섭취하는 철분은 고기로 섭취하는 철분보다 훨씬 체내 흡수가 어렵다. 원래 체내 흡수가 어려운 식물성 철분을 적포도주와 먹으면 체내 흡수가 더 어려워진다.

6. 햄버거와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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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BS ‘별에서 온 그대’

술과 고지방 음식을 함께 먹으면, 우리 몸은 알코올부터 분해하려고 한다. 알코올을 독소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방은 제대로 분해되지 않은 채 흡수돼 체내 지방 조직에 보관된다.

또한, 이렇게 먹으면 메스꺼운 느낌이 든다. 지방은 소화를 지연시키기 때문에, 고지방음식을 먹으면 제대로 소화가 안된듯한 느낌이 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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