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여친들’ 톡방에 초대됐어요”

2016년 1월 13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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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vN ‘구여친클럽’/네이트 판


“저는 여친3이었네요”

자신을 포함 총 6명의 여자친구를 갖고 있던 남자친구의 실체를 알게 된 여성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친구의 여친들 톡방에 초대됐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20대 후반의 A씨는 “저에게는 1년 정도 만난 1살 어린 남자친구가 있어요. 키도 크고, 잘생겼고… 센스도 좋아요”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얼마 전 단체 카톡방에 초대받은 글쓴이 A씨는 그곳에서 ‘남친’에 대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를 그 채팅방에 초대한 사람은 자신을 A씨 남자친구의 ‘첫번째 여자친구’라 소개한 B씨.

B씨는 “(A씨 남자친구와)3년 가까이 지지고 볶으며 만났다”며 “그동안 바람기 때문에 고생하다가 이제야 깨닫고 그의 ‘바람 상대’라 의심되는 여자들의 번호를 몰래 수집했다”고 밝혔다.

그렇게 모인 ‘여자친구’는 A씨를 포함해 무려 6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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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vN ‘구여친클럽’

A씨는 “B씨가 의심되는 여자만 신중히 골랐다는데… 우리 여섯명 말고도 여자친구가 더 있을 수도 있다는 거네요”라며 “모인 사람들은 각자 자기소개를 했어요. 얼마나 또 어떻게 만났는지. 또 남친의 생활패턴, 행동, 말투 등에 대해서도… 그 글만 보더라도 신빙성 100%였죠”라고 말했다.

알고 보니 남친은 소위 ‘돈 잘 버는’ 여자친구들만 골라 연애했다. 지금 사는 오피스텔, 차, 의류 등 각 여친들에게서 모두 받은 것이었다.

A씨는 “저는 엄청 깊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이 중에는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었던 여친들도 있네요”라며 “내일 만나서 다같이 어떻게 복수할지 의논하기로 했어요. 다신 여자 등골 빼먹을 생각조차 못할… 그런 방법 없을까요?”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저도 이런 경험 있네요. 다같이 만나서 복수하기로 했지만 결국 여자들 중 한 명이 나쁜놈에게 다시 돌아가더라고요. 정말 알 수 없네요”, “빨리 헤어지고 깨끗이 잊는 게 답. 더 이상 엮이면 똥물 다 튀겨요”, “주변 사람들에게 다 알려 망신 줘라” 등의 다양한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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