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한 적 없는 친구 성형수술 했다며 몰아붙인 여성 ‘짜증’

2016년 1월 14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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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gettyimagesbank / 온라인 커뮤니티 화면 캡쳐


성형외과 근처에도 가본적 없는 당신에게 생전 처음 보는 사람이 수술을 했다면서 몰아붙인다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구가 남자 애들 앞에서 나 성괴로 몰아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의 생일날 동창들과 대학교 동기들을 불러모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A씨.

그런데 그녀의 친구 한 명이 대학에 들어와서 만난 친구를 소개해줄 테니 친하게 지내보라면서 사건의 주인공 B씨를 생일파티 자리로 불렀다.

술이 여러 잔 들어가고 분위기가 무르익었을 무렵이었다. 갑자기 B씨가 A씨를 보고 “어, 너 눈 했네?”라는 말을 내뱉었다.

원래 쌍커풀이 진하다는 A씨는 예전에도 앞트임 수술을 했느냐는 이야기를 가끔 들었던 터라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려고 했다. 그런데 B씨가 계속해서 “눈 했구만. 딱 봐도 한 눈이네”라 말하면서 반박해도 소용 없다 하는 표정으로 A씨를 쳐다봤다고 한다.

A씨가 수술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동창들이 하지 않은 눈이라고 말을 했지만 B씨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심지어 “너네 지금까지 속고 있었던 거야? A 나쁘네~”라 말하면서 물고 늘어지기까지.

B씨는 “수술한 게 뭐 창피한 일이라고 숨겨? 창피한 거 아니야” 라고 말하면서 A씨의 얼굴을 잡고 남자 친구들에게 보여줬다. 그리고 눈 여기저기를 하나하나 만져가면서 설명을 했다.

대학 동기들은 B씨의 말을 믿는 것 같은 눈치. A씨의 표정이 굳어지자 B씨는 “야야 알겠어. 안 한다 안 해. 무슨 쌍밍아웃 때문에 나 죽겠다. 무서워 표정 풀어”라며 말을 맺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일어선 B씨는 A씨에게 친하게 지내고 싶다면서 연락처를 물어봤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A씨에게 결정타 한방을 날리고 사라졌는데….

“근데 쌍꺼풀 대체 어디서 한 거야? 연기 조금만 하면 자연인줄 알 듯”

A씨는 “여러분 저 진짜 우울해요. 과 동기들이랑 같이 갔으니까 가면서 또 무슨 말을 했을지 모르잖아요. 나 없으니 이젠 자유다 하고 혼자 이상한 말 나불댔겠지”라며 억울하다는 심정을 내비쳤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왜 가만히만 있었어요. 나 같음 진심 욕했을 텐데” “님 엄청 예쁜가 봐요. 친구가 질투조절을 못 했네” “분위기고 뭐고 화를 냈어야죠!”등의 댓글을 달며 B씨가 얄밉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수인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