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졌는데 커플링 끼고 다니는 전남친 “왜?”

2016년 1월 14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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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BS ‘연애의 발견’/미즈넷


이별 후에도 여전히 나를 착각에 빠뜨리는 ‘전 애인’의 알 수 없는 행동이 있다.

특히 사랑을 확인하며 약속하는 의미의 ‘커플링’을 헤어진 후에도 낀다면 더더욱 기분이 묘할 수밖에.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헤어졌는데 아직도 커플링 끼고 있는 전남친의 심리는?’이라는 제목으로 20대 중반 여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2주 전 4년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졌다는 글쓴이 A씨.

4년 동안 반복되는 싸움 속에서 지쳐버린 남자친구는 A씨에게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했고, A씨 역시 너무 화가 난 상태였기에 단호하게 이별을 고했다.

그리고 다음날 A씨는 곧바로 자신의 행동을 후회했고, “미안해. 다시 잘해보자”라고 남자친구를 붙잡았지만 남자친구는 이를 거부했다. A씨로부터 완전히 마음이 떠난 듯 보였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이별의 아픔에 허우적대던 A씨는 우연히 SNS를 통해 남자친구의 근황을 보게 됐고, 사진 속 남자친구가 여전히 자신과의 커플링을 끼고 있는 것을 보게 됐다.

A씨는 “사실 마지막에 제가 계속 기다릴 거라는 말까지 남겼는데… 혹시 이거 무슨 의미가 있는 건가요? 희망고문인가요?”라고 조언을 구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그저 익숙해서 하고 다니는 것”, “사소한 것에 의미부여는 금물”, “그래도 보면 계속 예전 생각이 날텐데… 이상하긴 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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