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월 아기 데리고 시리아로 떠난 영국 여성… 가족들에게 “ISIS 사랑해 달라” 메시지

2016년 1월 15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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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PA(이하)


ISIS에 가입하기 위해 아이와 함께 떠난 여성이 있다.

지난 14일 영국 데일리메일(Dailymail.co.uk)은 극단주의 이슬람 테러단체 ISIS에 가입하기 위해 본국을 떠난 26세 영국 여성 타리나 샤킬(Tareena Shakil)의 최근 소식을 보도했다.

2014년 10월, 타리나는 터키로 여행을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14개월 된 아이와 함께 떠났다. 그녀가 도착한 곳은 터키가 아닌 시리아.

ISIS 의 본거지로 알려진 라카(Raqqa)라는 지역에서 머문 뒤 그녀는 다시 영국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그녀는 공항에서 바로 경찰에 체포됐다. 그녀가 찍어 올린 사진과 언행이 문제가 된 것.

AK-47 총을 들고 사진을 찍기도 하고 ISIS의 전용 마스크를 쓰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 아이 또한 ISIS의 옷을 입은 모습이 보였다.

또한 가족들에게는 ‘이 테러단체를 사랑해주지 않으면 돌아가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집으로 돌아갈 순 있으나 돌아가고 싶진 않다. 여기서 순교자로 죽고 싶다. 순교자로 죽으면 많은 이가 축복해주는 것 같다” 는 말을 아빠에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타리나는 자신이 테러단체와 연관이 있다는 것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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