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거절하자 “똥차에 노처녀 히스테리 부리냐?” 막말

2016년 1월 25일   School Stroy 에디터

3333

<사진출처:  tvN ‘막돼먹는 영애씨’ 캡처(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및 온라인커뮤니티>

“제가 왜 똥차에 노처녀 히스테리 부린다는 말까지 들어야 합니까?”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저는 TV도 없는 32살 노처녀 히스테리입니다’라는 제목의 사연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올해 32살의 직장인 A씨. 그녀는 “얼마 전 제 이름으로 된 집을 한 채 구매했다”라며 “빚 하나 없이 구매한 거라 집에 옷장, 냉장고, 세탁기 말고는 제대로 된 가전제품이 없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던 어느 날 회사 사람들과 식사 중 B씨가 A씨에게 “내 사촌을 소개해주겠다. 네가 집이 있으니 남자가 혼수는 다해올 거다. 그건 걱정하지 말라” 라고 소개팅을 주선했다고.

이어 B씨는 “가전제품도 없는 여자 만나주는 남자 없고, 요즘 모은 돈 없이 시집 못 간다”라며 “거기다 1살 연하니까 무조건 만나야 한다. 30살 넘으면 솔직히 노처녀 아니냐”라며 기분 나쁜 말들을 쏟아냈다.

하지만 더욱 가관인 것은 B씨의 제안에 A씨가 결혼 생각이 없다며 거절하자 “가진 것 없이 눈만 높은 똥차라 노처녀 히스테리 부린다”라고 막말을 내뱉었다는 것.

황당한 A씨는 “집산다고 돈 다 써서 월급 받아야 가전제품 살 정도로 돈 없는 것 맞다. 눈 높은 것도 맞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한테 소개해달라는 소리 절대 안 한다. 대체 싫다는데 왜 똥차 노처녀 히스테리 부린다는 말까지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분을 삭이지 못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글쓴이가 집 있다고 하니 어떻게든 사촌과 연결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경험상 재산 이야기는 가장 가까운 사람 이외에는 안 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적을 이루려고 되지도 않는 말하는 그런 사람은 멀리하세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3333333

온라인 이슈팀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