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낳았다고 못됐다는 소리들은 女 사연

2016년 1월 21일   School Stroy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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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게티이미지뱅크(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및 온라인커뮤니티>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시기 질투하는 형님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들 낳았다고 못됐다는 소리 들었네요’ 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최근 아들을 낳은 글쓴이 A씨. 그녀는 “신랑 (형제는) 위로 형님이 한 명있다. 아주버님은 4살 딸, 이제 3개월 된 딸이 있다”라고 글을 써 내려갔다.

이어 A씨는 “의도한 건 아니지만 형님과 비슷한 시기에 임신을 하게 됐다”라며 “형님이 두 달 정도 먼저 딸을 낳고, 그 후에 제가 아들을 낳았다”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A씨가 아들을 낳은 후부터 시작됐다. 딸만 있는 형님 B씨가 A씨를 질투하기 시작한 것이다.

B씨는 메시지를 통해 A씨에게 대뜸 “아들 생겼다고 나한테 유세 떨 생각마라. 나는 아들 낳고 싶었는데 또 딸이라 남편(아주버님)이 실망하고 나도 실망했다”라며 “시부모님도 내심 아들 바랬는데, 동서가 아들을 낳아서 나는 기분이 나쁘다”라고 했다고.

B씨의 질투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한 A씨가 “(아들을) 낳고 싶어서 난 것도 아닌데 왜 뭐라고 하느냐”라고 따지자, B씨는 “아들 가지고 유세 떨까봐 미리 충고하는 건데 그게 그리 못마땅하냐, 동서 그렇게 안 봤는데 못됐다”라고 황당한 말들만 내뱉었다.

B씨는 자신의 남편(아주버님)을 통해 A씨가 딸 가진 자신을 은근히 약올리고 무시하며, 아들 유세 떠느라 메신저 프로필 사진도 매일바꿔서 속상해서 한마디 했다고 이유를 털어놨다.

B씨의 질투에 단단히 화가 난 A씨는 “그렇게 유세 유세하니 다음에 만나면 진짜 시원하게 아들 유세 한번 부려보려고 한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심보가 곱지 못해서 딸만 낳았나?”, “축하는 못해줄망정”, “글쓴이 정말 황당했겠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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