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가정의 아이들이 절대 말하지 않는 10가지

2016년 1월 25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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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JTBC ‘사랑하는 은동아’


이혼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은 각자 자신만의 아픔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부모와 제대로 된 시간을 보내기도 전에 둘 중 하나를 떠나 보냈다.

해외 정보공유 사이트 라이프핵에서 최근 이들이 절대 말하지 않는 10가지를 정리했다. 이들은 자신의 어떤 점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기 싫어하는지 알아보자.

1. 자신의 주변에 벽을 세운다.

우리는 이미 부모가 떠나가는 것을 봤다. 더 이상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떠나가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 우리는 안전하게 지내고 싶다. 그래서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벽을 세운다. 적어도 누군가를 잃는 일을 반복하진 않겠지.

2. 자신이 갖고 있는 물건에 집착한다.

우리가 소유한 물건만이 우리를 안전하게 해준다. 우리는 부모가 이혼할 때 물건의 소유권이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각각 나뉘는 것을 봤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소유한 물건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고 있다. 우리는 이 물건들을 잃지 않을 것이다.

 

3.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질문에 제대로 대답할 수 있다.

우리는 부모 중 누군가를 더 좋아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둘 중 우리와 마음이 더 잘 맞는 사람이 있고, 우리는 자연스레 그를 좋아하게 된다. 직접적으로 말하지는 않지만, 우리가 아버지와 어머니 중 누구를 더 좋아하는지는 우리를 보면 자연스레 알 수 있을 것이다.

4. 다른 사람에게 헌신하는 게 두렵다.

때때로 우리가 누군가에게 헌신을 하게 될 수도 있지만, 여전히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헌신하는 사람을 이해하지 못한다. 우리 부모가 경험한 일을 나도 경험하고 싶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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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영화 ‘김씨표류기’

5. 바람 피는 사람을 혐오한다.

우리 부모 중 누군가 다른 사람과 바람을 펴 이혼했을 때 이 감정은 더 심하게 느껴진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관계에 대해 책임을 지려 한다. 우리는 바람 피는 사람을 혐오하고 그들과 말도 섞기 싫다.

6. 지나치게 흠을 잡는다.

우리는 질문을 많이 한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쉽게 믿기 어렵다.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그다지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그들의 말도 우리가 이해하고 싶은 대로 이해한다.

7. 대화하는 것을 좋아한다.

우리는 대화를 많이 해본 적이 없다. 부모들도 서로 대화를 거의 안 했으니까. 우리는 주변 소식을 빨리 알아내고 소식의 사소한 부분까지 전부 알고 싶다. 우리는 우리가 중요한 사람이라고 느껴지도록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정직하게 대해주길 바란다.

8. 형제에게 많이 의존한다.

그 누구도 우리와 비슷한 경험을 하지 못했다. 오직 우리 형제들만이 우리의 상처를 잘 이해할 수 있다. 우리 형제는 서로를 필요로 한다. 부모의 이혼에 대해서도 형제들끼리 가장 먼저 이야기했고, 필요한 도움도 서로 받았다.

9. 사랑 받고 존중 받기를 바란다.

우리는 부모의 애정을 잘 받지 못했다. 애정을 받아도 띄엄띄엄 받았을 뿐이다. 우리는 완전한 것을 원한다. 다른 평범한 사람처럼 대우받기를 원한다. 부모도 둘 다 한꺼번에 소개시켜주고 싶다. 이게 불가능한 지금, 우리는 누군가에게 라도 사랑 받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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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영화 ‘김씨표류기’

10. 다른 사람의 단점에 민감하다.

우리는 때때로 ‘그 사람, 고집이 센가? 아니면 그냥 고분고분한 사람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본다. 우리는 누군가와 관계를 맺기 전 그 사람에 대해 더 정확하게 알고 싶다. 그래야 사람들이 모였을 때 생길 수 있는 돌발상황에 대처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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