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미드 ‘X파일’이 돌아온다…다시 뭉친 스컬리와 멀더

2016년 1월 21일   정 용재 에디터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국내 미드(미국 드라마) 열풍의 원조격인 ‘X파일’이 14년 만에 새로운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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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컬리와 멀더 역의 질리언 앤더슨과 데이비드 듀코브니(AP=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리부트(Reboot·이전 작의 콘셉트나 캐릭터를 따와 새롭게 만드는 것)된 X파일이 오는 24일 프롤로그 격인 2편을 방영하며 새로운 시즌 방송을 시작한다.

새로운 X파일은 총 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1993년 시작해 9년간 장기방영된 X파일은 국내에서도 선풍적 인기를 끌며 미국을 대표하는 드라마가 됐다. 드라마 팬들은 다시 X파일의 독특한 주제 음악을 들으며 춤을 추게 될 것이라고 AP는 전했다.

새롭게 시작하는 X파일에는 주인공인 스컬리와 멀더 역을 맡았던 배우 질리언 앤더슨과 데이비드 듀코브니가 그대로 캐스팅돼 연기를 펼칠 예정이어서 원조 팬들의 향수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X파일의 감독인 크리스 카터는 향수에 젖어 과거에 빠져 있거나 우승 후 질주(세레모니)와 같은 작품은 아니라며 “향수나 추억은 우리가 새롭게 돌아온 이유와 정반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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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카터(AP=연합뉴스)
그는 “현재는 흥미롭고 X파일을 말하는 데 완벽한 시기”라며 “새로운 X파일은 이전보다 더 시사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터의 공언대로 이번 리부트 작에서는 스컬리와 멀더의 재결합에 대한 새로운 증거들이 제시될 예정이다.

스컬리 역의 앤더슨은 “스컬리의 삶에 잃어버린 무엇이 있고 이는 명백히 멀더와 관련된다”며 새로운 내용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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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1/21 09:1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