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신해철 집도의 재판중 수술환자 사망에 “또!”

2016년 1월 22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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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가수 신해철 사망과 관련해 의료사고 재판 중인 수술 집도 의사의 위 절제 수술을 받은 외국인이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22일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호주인 A씨가 서울 송파구 한 병원에서 위 절제 수술을 받고서 충남 한 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수혈을 받았지만 곧 사망했다.

A씨의 위 절제 수술을 한 의사는 강모(45)씨로, 신해철에게 위장관유착박리술 등을 하고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네이버 누리꾼 ‘youn****’는 “의료법 소송 중인데 병원 이름 바꾸고 다시 수술하더만…. 진짜 의료법 개선하자”라고 밝혔다.

‘bles****’는 “우리나라 법은 희한해. 누구 과실인지 다투고 있으니까 의료행위를 일단 중단시켜야 맞는 거지, 결론 안나서 문제가 없대”라고 지적했다.

‘bamb****’는 “안타까울 뿐이네요. 특히 돌아가신 분은 외국인이라니 이제 국제망신까지…”, ‘moon****’는 “과실치사도 반복되면 과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음 네티즌 ‘뱅크’는 “의사협회 차원에서 제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협회는 언제까지 보고만 있을 것인가”, ‘하나넥스터’는 “사고를 연속적으로 내는데 그대로 방치하면 안될듯. 본인 스스로 자책감이 없는가?”라고 적었다.

또 ‘부당거래’는 “외국의 경우 한 의사에게서 비슷한 일이 반복되면 동료 전문가 집단이 규제합니다. 허나 우리나라는 의사집단이 은폐,엄폐를 해주지”라고 혀를 찼다.

누리꾼들은 다시금 신해철의 명복을 빌기도 했다.

다음 네티즌 ‘catlover8’는 “아직도 신해철 씨가 세상을 떠났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너무 안타깝고, 그리운, 요즘 같은 때 정말 할 일이 많았을텐데”라며 안타까워했다.

네이버 네티즌 ‘irvi****’는 “고 신해철 씨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A씨 직접적인 사망 원인을 밝히려고 국과수에 조사를 의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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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1/22 07:0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