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카만 무려 14명, “세뱃돈 어떡하죠?”

2016년 2월 1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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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GettyImagesBank/네이트 판


민족의 대명절 ‘설’. 또 설 하면 떠오르는 건 단연 세뱃돈이 아닐까? 하지만 이 세뱃돈 때문에 고민에 빠진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조카 14명, 세뱃돈 어떡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결혼하고 처음 맞는 설이라는 글쓴이 A씨는 “맨날 세뱃돈을 받다가 주려니깐 기분이 이상하네요”라며 말문을 뗐다.

이어 “저는 친조카도 없었는데 시집 오니 2살부터 대학생 조카까지 시조카만 14명이에요”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집과 달리 시누도, 조카도 많아 북적거리는 점은 너무 좋지만 문제는 ‘세뱃돈’이었다.

A씨는 “세뱃돈을 주긴 줘야 하는데 너무 부담되네요. 게다가 유치원,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연령대도 다양해요”라며 “올해 학교 진학하는 애들만 넷이라…”라며 부담스러운 마음을 설명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격한 공감을 표하며 “시누들 오기 전에 얼른 친정으로 가세요”, “저도 아버지께서 11남매셔서 조카만 19명인데… 어떻게 하면 적자가 안 날지 고민중입니다”, “나이대별로 일정 금액을 정해서 주는 건 어떨까요? 등이 다양한 조언을 건넨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자기 가족들인데 돈 쓰는 게 아깝나요?”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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