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살배기 굶기고, 온몸으로 눌러… ‘CCTV 포착’(동영상)

2016년 1월 28일   정 용재 에디터

출처 : KBS News-Youtube


‘또다시’ 한 어린이집 교사가 아이들을 학대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7일 KBS 뉴스9는 경북 경주의 한 어린이집 교사가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두 살배기 아이 등 8명을 학대한 사실을 보도했다.

포착된 CCTV 영상 속에는 의도적으로 한 아이에게만 수저를 주지 않아 20여분 간 다른 아이들이 밥 먹는 것을 지켜보게만 하는 교사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심지어 아이가 결국 식판에 입에 갖다대자 식판을 아예 치워버리는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아이를 10여 분간 두 다리로 감아 온몸을 조르고는 번쩍 들어 올리는 등이 폭력을 가했다.

한 피해 아동의 부모는 “이상 징후가 조금 있긴 있었어요”라며 “집에 먹을 게 잔뜩 있는데도 혼자서 숨어서 먹는다든지… 어린이집 가기 싫다고, 선생님 무섭다고 말했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실제로 CCTV를 확인한 학부모들은 최근 한 달간 교사가 어린이 8명을 학대하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조사에서 해당 교사는 “식사와 수업 태도가 좋지 않은 아이를 바로잡기 위한 불가피한 훈육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학부모와 어린이집의 신고로 해당 어린이집의 CCTV를 분석하며 수사에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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