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미혼여성 3명 중 2명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다른 커플의 자랑을 보고
애인에게 짜증을 내 본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최근 20∼30대
미혼남녀 605명(남성 299명·여성 3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SNS 속 연애 및 결혼 자랑질을 보고
애인에게 짜증(화)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여성 3명 중 2명(64.4%)이
‘그렇다’고 답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답을 한 남성의 비율은
21.7%로 여성의 ⅓수준이었다.
또 ‘SNS 속 지인의 삶에서
상대적 박탈감(또는 열패감)을 느낀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전체의 62%가
‘그렇다’고 답했다.
역시 여성(76.5%)이 남성보다(47.2%) 훨씬 많았다.
SNS에 많이 게재되는 내용에 대한 질문에
남성은 ‘재미와 흥미거리'(33.8%),
‘기사 및 지식정보 콘텐츠'(19.1%),
‘연애(데이트) 관련 일상'(17.7%)
등 순이었지만,
여성은 ‘먹거리 후기'(35.3%),
‘결혼 및 육아 관련 일상'(23.2%),
‘연애 관련 일상'(18.6%) 등이 많았다.
또 SNS 속 ‘자랑질 콘텐츠’의 비중이
얼마나 되느냐는 물음에 가장 많은
20.3%가 ’70∼80%’에 달한다고 답했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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