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인 농담까지?” 내 동생을 넘보는 아주버님 ‘소름’

2016년 2월 1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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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BS ‘풍문으로 들었소'(기사와 관련없는 사진)/네이트 판


엄청난 나이차의 아주버님이 자신의 동생에게 ‘집착’하고 있어 고민이라는 한 여성의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주버님이 제 동생을 넘봐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올해로 결혼한 지 6개월 되었다는 A씨는 자신의 동생에게 지나친 관심을 보이는 아주버님 때문에 고민이라며 글을 적었다.

아주버님이 A씨의 동생을 처음 본 건 상견례 때였다. 흔히들 말하는 예쁘장한 외모의 A씨 동생을 본 아주버님은 그날부터 관심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동생 예쁘더라”, “동생을 소개시켜달라”, “아까 우리 엄마 슬쩍 떠봤는데 겹사돈도 나쁘게 생각 안하시더라” 등으로 끈질기게 동생 얘기를 꺼낸 것이다.

아주버님과 동생과의 나이는 무려 17살 차.

 

A씨는 이에 대해 “아주버님은 맨날 술 먹고 다니며, 돈이나 모았을지도 모르겠고 설령 억만장자 부자래도 제 동생, 17살이나 차이 나는 남자한테 팔려가듯 결혼시킬 생각도 없어요”라며 “또 동생번호는 어떻게 아는 건지… 동생이 저랑 결혼식 때 찍은 사진을 카톡 프사에 해놓고 ‘드레스 입고 싶다’고 올렸더니 ‘내가 드레스 입혀줄게’라고 말하기까지 했다네요. 결국 제 손으로 동생 폰에 있는 아주버님 전화번호 차단 해놨어요”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아주버님은 동생과 A씨를 상대로 성적인 농담까지 건네기도 했다.

전날 밤에도 “동생 남친 없지? 제수만 행복하게 사는 거 아니야~ 동생도 얼마나 밤에 외롭겠어?”라는 카톡을 보낸 것.

비슷한 나이대 여성을 소개팅 해준다는 말에는 “제수, 나를 00이보다 못하게 보는구나? 아마 밤일은 내가 더 잘할걸? 나는 제수동생이 내 스타일이라 그러는 거지. 노처녀는 관심없어”라며 오직 ‘A씨 동생’만을 요구했다.

A씨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제 동생에 대한 집착을 뗄 수 있을까요? 남편한테 얘기해봤자 아주버님은 끄떡도 안해요. 특히 동생을 두고 성적인 농담(?) 하실 때 미치겠습니다. 난감하고 무섭고 걱정돼요”라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성적 농담하는 거 그대로 캡처해서 시부모님 보여드리세요”, “본인이 불편해지기 싫어서 이 상황을 그대로 보고만 있는 거 아님?”, “아주버님 진짜 소름 돋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16-02-01 13;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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