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손’을 가진 사람… 치료 가능할까?(사진 3장)

2016년 2월 1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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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하) independent.co.uk


희귀 피부병에 걸려 손이 ‘나무껍질’처럼 변해버린 남성이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달 31일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Independent)는 희귀병에 걸려 손이 이상하게 변한 남성의 이야기를 다뤘다. 방글라데시에 사는 이 남성의 이름은 아불 바잔다르. 25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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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상표피이형성(Epidermodysplasia Verruciformis)이라는 병에 걸렸다. 이 병에 걸린 사람은 피부가 극단적으로 성장한다. 때문에 이 병을 방치하면 피부가 나무껍질이나 나무뿌리처럼 변하게 된다.

바잔다르는 병이 지나치게 발전해서 일도 그만 두게 됐다. 그는 “처음엔 아무런 해가 없는 줄 알았다. 그런데 이젠 직업도 잃고 손은 계속 자라고 있다. 지금은 다리에까지 전이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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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잔다르는 지난 주 다카(Dhaka) 대학병원에 입원했다. 그를 맡은 사만타 랄 센(Samanta Lal Sen) 의사는 “우선 검사부터 하고, 그의 상태를 천천히 호전시킨 후 수 차례의 수술을 거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다행히 바잔다르의 치료비는 정부에서 부담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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