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먹으면 살 빠지고 정력도 강해진다” (연구)

2016년 2월 2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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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GettyImagesBank


포도를 먹으면 살도 빠지고 정력에도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다.

지난달 29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하버드보건대, 이스트앵글리아대 공동 연구진이 24년간 12만4000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그동안 당분 함량이 많고 칼로리가 높다는 이유 등으로 오히려 다이어트 ‘방해 과일’로 지양되던 포도.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평균 36세, 47세, 48세 세 그룹으로 나눈 뒤 관찰했고, 그 결과 남성은 4년마다 1kg, 여성은 2.2kg가량 체중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포도에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는 ‘플로보노이드’ 성분이 많은 음식을 많이 먹은 사람은 몸무게를 유지하거나 감량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플로보노이드는 인체에서 항산화 작용을 해 항암효과가 있으며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플로보노이드는 과일, 채소, 차, 허브, 와인 등 많은 식물성 식품과 음료에 들어 있는 물질이다.

이스트앵글리아대 애딘 캐시디 교수는 “사람들이 중년이 되면 살이 찌는 경향이 있다. 우리가 알듯이 체중이 늘어나면 심장질환과 당뇨병 위험이 커진다”며 “이번 연구는 플로보노이드에 관한 특별한 발견이었다. 살을 빼는 것보다 살 찌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훨씬 더 쉽다”고 말했다.

이어 “포도에 많이 들어있는 플로보노이드가 성생활에 상당한 도움을 준다.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음식을 많이 먹은 남성이 발기부전에 덜 시달리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캐시디 교수는 “우리는 하루에 5번 과일을 먹으라는 얘기를 들어왔지만, 이번 연구결과에서는 과일과 채소도 몸무게 유지 차원에서 적당히 먹는 것이 좋다는 것이 확인됐다. 이상적인 것은 하루에 한 번 정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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