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안 들키면 그만이지”

2016년 2월 3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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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필 계획이 있다면 혹은 이미 진행 중이라면 차라리 헤어지는 편을 추천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양다리’를 하겠다는 당신을 위해 준비했다.

최근 ‘시쓰세영’ 페이스북에 올라온 ‘연인 모르게 바람 피는 방법(내 얘기 아님)’라는 제목의 흥미로운 글을 인용했다.

굳이, 그러니까 굳이 바람을 피우겠다면 걸리는 일이라도 없도록 다음의 글을 참고해보자.

1. 바람 피는 상대의 번호는 ‘다른 이름’으로 저장해둬라

2015-09-04 15;34;10

출처 : SBS ‘별에서 온 그대’

바람 피는 상대의 번호를 저장 하지 않는 사람은 하수다. 대신 이름을 ㅇㅇ과장님 ㅇㅇ대표님 등으로 저장해 만일의 상황을 피할 수 있도록 할 것.

핸드폰을 괜히 숨기는 기색을 낸다면 오히려 의심을 살 가능성이 높다.

2. 상대방이 감동할 만한 이야기를 만들어 놓아라

별로 친하지 않고 서로 대화도 뜸한 사람이 있지 않는가? 그 사람들에게 여자친구에 대한 칭찬을 늘어 놓고 일부러 들켜보자.

그가 숨기듯 꺼내놓은 자신에 대한 칭찬에 ‘아 날 이 정도로 생각하는구나’라는 생각으로 감동을 받게 될 것이다.

어떠한 아찔한 상황이 들이닥치더라도 나에 대한 믿음만큼은 굳건할 수 있도록.

3. SNS는 금물

2015-12-18 17;07;11

출처 : tvN ‘연애 말고 결혼’

당신이 바람을 피고 있다면 SNS는 독이다.

“왜 친구 안 받아줘?” 혹은 “왜 내가 니 타임라인에 글 올리면 안돼?”라는 식으로 빼도 박도 못하는 의심을 사기 마련이며 주변 친구들이 노출되면서 위험성은 더 커진다. 완전범죄(?)를 희망한다면 SNS는 하지 않도록 하자

 

4. 자신의 프로필 사진은 부모님 사진으로

프로필 사진을 상대방과 나의 사진으로 해달라는 요구를 하거나, 받은 적이 있을 것이다. 당연히 이를 거부하면 의심을 살 것이며, 올리게 된다면 당신의 외도는 끝장이기 마련.

하지만 부모님의 사진을 프로필로 올린다면 부모님을 많이 사랑하는 마음 따뜻한 사람처럼 보이면서도 절대 우리 사진을 프로필로 하자는 어줍잖은 요구는 하지 않을 것이다.

5. 항상 바쁜 티를 내라, 상대방이 고맙게 생각하도록

2015-12-14 14;24;24

출처 : SBS ‘너를 사랑한 시간’

늘, 언제나 당신이 보고 싶다는 상대방. 하지만 ‘바람’ 피고 있는 당신은 당연히 이 모든 것을 충족시켜줄 수 없다. 그러므로 항상 바쁜 척을 하자.

A에겐 “내가 많이 바쁘지만 니가 너무 보고 싶어서 오늘 일을 빨리 끝내고 내일 너를 보겠다”는 식으로, 반면 B에겐 “내가 많이 바쁘지만 니가 너무 보고 싶어서 오늘 일 안하고 내일 만나고 내일 일을 끝내겠다”라는 식의 말을 한다면 바쁜데도 자신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하는 연인 코스프레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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