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라서 서러워요” 울면서 사라진 첫째 아들의 사연

2016년 2월 5일   정 용재 에디터

zeevl3y030

<사진출처 : 대구경찰 페이스북>


“첫째라서 서러워요”

동생을 예뻐하는 엄마에게 서러움을 느껴 울면서 사라진 ‘첫째’의 사연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4일 ‘대구경찰’ 공식 페이스북에는 ‘첫째의 설움.jpg’이라는 제목으로 어린 동생을 질투해 집을 나간 한 소년의 이야기가 올라왔다.

대구경찰은 “둘째들의 설움을 대변한 응팔의 혜리가 있었다면 대구엔 어린 동생만 위하는 것 같아 설움을 느낀 귀여운 첫째가 있었습니다”라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경찰 아저씨 품에 안겨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는 소년이 오늘의 주인공인 ‘첫째’.

 

당시 아이는 엄마와 동생과 함께 외출하던 중, 엄마가 어린 동생만 챙기는 느낌에 울면서 사라졌다.

엄마는 애타는 마음으로 경찰에 신고했고, 몇 시간 후 대명역 앞에서 사라진 첫째는 유천동에서 발견됐다.

특히 맏이의 서러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남대명파출소의 ‘장남’ 정성오 경사의 따뜻한 위로의 더욱 큰 힘이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첫째는 첫째니까, 또 동생은 어리니까. 부모님 사랑과 관심을 받고 싶을 나이니 많이 서럽고 외로웠겠다”, “첫째 화이팅”, “얼마나 서러웠으면” 등의 반응으로 공감과 위로를 건넸다.

<첫째의설움.jpg>”내이름만 왜 덕선이야” 라고 오열하며둘째들의 설움을 대변한 응팔의 혜리가 있었다면,대구엔 엄마가 어린 동생만 위하는것 같아 설움을 느낀귀여운 첫째가 있었습니다. 대명역 앞에서 울면서 사…

Posted by 대구경찰 on 2016년 2월 3일 수요일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