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사이에서 흔히 주고받는 18가지 ‘거짓말’

2016년 2월 11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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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tvN ‘응답하라 1988’


지난 3일 온라인 미디어 버즈피드(buzzfeed.com)가 친한 친구들 사이에서도 자주 주고받는 선의의 거짓말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친한 사이라고 해도 항상 진실만을 말하는 사이는 아니다. 나는 과연 내 베스트 프렌드에게 어떤 거짓말을 한적이 있는지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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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변요한 인스타그램


1. “벌써 지웠어”

친구가 이상하게 나온 사진을 저장했으면서도 “벌써 지웠어” 라고 한다.

내가 잘 나왔으니까. 혹은 나중에 놀릴 수 있으니까.

 

2. “옷 정말 잘 어울린다”

공연이나 모임시간에 늦고 싶지 않아서 대충 “예뻐~ 잘 어울린다”고 한다.

 

3 “너 정말 달라 보인다. 옷이 날개네~”

앞의 경우처럼 시간이 촉박한 경우는 아니지만 친구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을 때 조금 과장되더라도 이렇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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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tvN ‘응급남녀’


4. “그렇게 나쁘진 않아..”

술에 취해 흑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절친에게 위로의 의미로, 혹은 내가봐도 정말 끔찍한 실수 라고 생각되지만 친구가 자신의 실수로 질겁 하는 것을 방지 하는 차원에서.

 

5. “너랑 훨씬 잘 어울렸어”

절친의 전 애인이 새로 만나는 여자친구 혹은 남자친구가 절친보다 훨씬 못생겼다고 말해준다.

“네가 더 잘 어울렸어. 지금 둘은 둘 다 너무 못생기고.. 잘 어울리지 않아”

 

6. “헤어지길 잘했어”

사실보다는 제3자의 확답이 더 중요한 시기에 헤어지길 잘했고 베프가 헤어짐에 잘 대처하고 있음에 파이팅 해준다

 

7. “옷 좀 빌려줄래?”

오늘 하루 정도만 입을 생각으로 옷을 빌리지만…. 그 옷이 내 옷이 된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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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OCN ‘처용’


8. “나도 그 애들 정말 짜증나”

나랑 별 상관도 없고 몇몇은 나랑 관계가 좋은 편이지만, 절친이 싫어한다는 이유로 동조해야할 때.

 

9. “정말 해냈네!!”

그냥 친구의 반응을 보려고 하는말. 사실 친구가 정말 원해서 해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10. “술은 살 안 쪄”

친구는 물론 나 자신에게 하는 거짓말.

 

11. “10분이면 도착해”

한 20~30분 후에도 출발 하기 힘들지만 일단 카톡이나 전화가 오면 안심시키려고 하는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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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tvN ‘치즈 인 더 트랩’


12. “나 더 마실 수 있어”

집에 가기 싫은데 친구들이 술에 취한 나를 데리고 집에 가자고 할 때 계속 우긴다.

 

13. “이건 아무한테도 말 할 수 없어”

그냥 한번 튕겨 보는 말.

한번만 더 말해달라고 조르길 기다리면서..

 

14. “나 아직 안 봤어”

같이 보기로 약속한 영화나 시사회 혹은 시리즈 드라마들을 참지 못하고 먼저 봤을 때 배신감을 주지 않기 위해 하는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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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youtube/SK telecom


15. “괜찮아, 나도 집에 가서 좀 쉬고 싶었어”

친구에게 덜 미안하라고 하는 말.

저녁에 신나게 놀기로 약속 했는데 절친에게 급한 일이 생겨 약속이 파토가 난 상황에서.

 

16. “나 연락 안 했어”

전 남친 혹은 전 여친과 연락하지 말라고 당부 하는 친구에게 안 했다며 잡아 땔 때. 사실 어제저녁에 톡하고 답장 기다리는 중..

 

17 “다시는 썸 안탈 거야”

조금 진한 수위까지 스킨십이 진행되던 썸녀나 썸남과의 사이에 절친의 동정심이 필요할 때.

 

18 “앞으로 다 잘될 거야”

정말 잘 풀릴지 아닐지 모르지만 지금 내 친구가 가장 듣고 싶어하는 말이니까.

 

박수인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