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한 사립학교에 야생 표범이 난입해 현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최근 AP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인도 카르나타카(Karnataka)주의 어느 외국인 학교에서 난동을 부리는 표범의 영상이 올라왔다.
카르나타카주 비브그요르 국제 학교(Vibgyor International School)에 이 수컷 표범이 등장한 것은 현지시간 지난 7일.
당시 상황이 담긴 학교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학교 내 수영장에 난입한 표범이 사람들을 향해 무자비하게 달려드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다.
표범은 학교로 들어와 사람들의 팔, 다리 등을 물었으며 도망가려는 이들을 계속해서 뒤쫓았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표범을 외부로 내보내기 위해 총을 쏘거나 물건을 던지며 위협했지만 녀석은 순식간에 점프를 해 담을 넘고 벽에 올라 주변을 자유롭게 활보했다.
이 표범은 동물학자, 삼림 감시원 등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 끝에 무려 10시간이라는 시간이 지나서야 포획될 수 있었다.
학교 관리인을 비롯해 6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표범은 지역의 국립공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일요일이라 학교에는 사람이 많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인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