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는 돈이 든다. 특히 해외여행에는 많은 예산이 필요하다.
하지만 적절한 시기에 알맞은 국가를 선택한다면 많은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여행전문 웹 싸이트인 부킹닷컴(Booking.com)이 추천한, 평소 가격보다 저렴하게 떠날 수 있는 월별 추천 여행지를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dailystar.co.uk)가 보도했다.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다음을 잘 참고해보자.
사진 출처: pixabay.com (이하)
1월 – 멜버른 (Melbourne)
크리스마스 근처에는 어디를 가려고 해도 비싼 편이다. 호주를 합리적인 가격에 여행한다면 언제 방문하는 것이 좋을까?
12월의 호주 날씨는 다소 예측이 힘들지만 1월의 호주 멜버른 날씨는 정말 화창하다.
한가지 명심해야 할 사실은 1월 초에 멜버른에 도착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남반구에 위치한 호주는 여름과 겨울이 반대이므로 한겨울에 여름을 만나러 가는 사람들 덕에 1월초 이후 항공권 가격이 최고 성수기에 진입한다.
극성수기 직전에 멜버른을 방문 한다면 2015년 기준으로 봤을 때 1월 첫째 주의 4성호텔 투숙료가 17만원 대였던 반면 다음 연속 2주동안은 22만원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2월 – 홍콩 (Hong Kong)
여름의 홍콩은 고온 다습하기 때문에 여행에 적합한 시기가 아닐 수 있지만 겨울이라면 다녀올 만 하다.
연중 2월의 세일이 가장 파격적이라고 하니 쇼핑도 하고 여행도 계획중인 사람이라면 2월에 다녀오는 것이 이득이다.
3월 – 부에노스 아이래스 (Buenos Aires)
아르헨티나의 수도인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사실 연중 어느 때에 구애 받지 않고 인기 있는 여행지이다.
하지만 3월에 방문한다면 다양한 길거리 축제는 물론 무료로 참여가 가능한 이벤트들을 많이 즐길 수 있다.
이 시기의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가을 낙엽이 막 지기 시작하는 때이지만 가벼운 점퍼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니 3월에 가을의 낭만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4월 – 샌프란시스코 (San Francisco)
이 시기의 샌프란은 맑고 청량한 하늘이 특히나 아름다운 시기이다. 그리고 관광객이 그리 많지않아 금문교(Golden Gate Bridge)에서 사이클이나 산책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4성급 호텔을 기준으로 평균 숙박비는 일 20만원 선이지만 극성수기의 샌프란 물가에 비하면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5월 – 런던 (London)
언제 방문 해도 물가가 높은 도시. 하지만 조금이라도 예산을 줄여보고 싶다면 5월이 좋다.
5월 첫째주의 호텔 투숙료가 평균 25%정도 저렴하다. 한가지 유의할 점은 은행이 영업을 하지 않는 뱅크할리데이(Early May Bank Holiday)는 꼭 피해야 한다는 것. 올해는 5월 1일만 피하면 될 듯하다.
6월 – 베이징 (Beijing)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은 6월경 평균온도가 약 24도 정도이다.
10월에 베이징을 방문 하는 것보다 숙박료가 약간 저렴한 기간이다. (4성급 호텔 기준 1-2만원선)
7월 – 시드니 (Sydney)
이 시기의 호주는 계절상 겨울이지만 시드니의 기온은 평균 19-24도로 춥지 않은 편이다. 또한 이 기간의 숙박료가 연중 가장 저렴하다는 사실. 성수기 대비 44%까지 저렴하다.
8월 – 뉴욕 (New York)
8월의 뉴욕은 쇼핑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날씨도 서늘하고 9월 피크시즌 대비 숙박료가 약 40%나 저렴하다.
9월 – 로마 (Rome)
늦여름을 몰리는 관광객들을 피해서 역사의 도시에서 보내고 싶다면 9월 로마 여행을 추천한다. 6월이 관광 성수기인 로마는 9월에 방문 하면 숙박료가 30% 가까이 저렴해진다.
10월 – 케이프타운 (Cape Town)
이 시기의 연 평균 기온은 20대 중반 대라 여행하기에 좋다. 극성수기 대비 36%나 저렴하게 숙소를 구할 수 있다.
11월 – 리우데자네이루 (Rio de Janiero)
한적하게 금빛 해변을 즐기고 싶다면 11월이 좋다.
11월 첫 주의 숙박료는 카니발이 열리는 시기보다 30%이상 저렴하며 극성수기 대비 약 40% 저렴하다.
12월 – 라스베가스 (Las Vegas)
완벽하게 크리스마스 파티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시기다. 12월 3째주의 숙박료는 성수기대비 60%나 저렴하다.
4성급 호텔기준 일박에 9만원선. 크리스마스 파티는 라스베가스에서 하는 게 어떨까!?
박수인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