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들의 몰상식한 행동으로 아기 돌고래가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시간 17일 더 도도(thedodo.com)는 최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휴양도시 산타 테레시타(Santa Teresita) 바닷가에 희귀종 돌고래가 떠밀려왔다가 관광객들에 의해 죽음을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기 돌고래가 신기했던 관광객들은 물 속에서 돌고래를 끌어올렸다. 그리고는 너도나도 돌고래를 들고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촬영했다.
돌고래는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내리쬐는 햇볕에 그대로 노출이 됐다.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탈수와 고열로 숨을 거두고 말았다.
아르헨티나의 한 야생동물 보호재단(vidasilvestre.org.ar)은 해당 소식과 함께 “돌고래는 물 밖에서 장시간 머물러서는 안됩니다. 탈수로 인해 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전하며 비통해했다.
이 같은 사실은 SNS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했다. 현지 누리꾼들은 “부끄럽다” “이게 도대체 무슨 짓이냐”등의 반응을 보이며 날 선 비판을 했다.
박수인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