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웃자고 만든거야?” 민망한 모양의 나무(사진6장)

2016년 2월 19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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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하)KORAY EROL/CATERS NEWS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려는 의도로 다소 ‘민망한’ 모양으로 나무를 다듬은 남성이 있어 화제다.

19일 영국 일간 미러(Mirror)는 한 남성이 25년 된 삼나무를 3년에 걸쳐 남성의 성기 모양으로 다듬은 사실을 공개해 많은 이들의 눈길을 샀다.

영국 우스터셔(Worcertershire)의 브롬즈그로브(Bromsgrove)에 사는 43세의 ‘나무치료사’ 크리스 비숍 (Chris Bishop)은 단순히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물하기 위한 목적으로 5미터가 넘는 삼나무를 다듬는데 3년을 들였다.

그는 “제가 뜰에 나와 있으면 아무도 말을 안 걸어요. 그냥 저 나무만 뚫어져라 보면서 걸어가죠. 아마 걸어가면서 자기들이 생각하는 그게 맞나 싶을걸요”라며 이 민망한 ‘조경물’이 자기 집 앞뜰의 큰 자랑거리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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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조경 하나 가지고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조금 여유를 가지면 웃고 지나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웃으면 좋잖아요? 하루를 가볍게 시작할 수도 있고. 모든 사람들의 기호를 맞출 순 없지만 전 그냥 몇 사람이라도 이 나무를 보고 웃었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그리고 법적으로 문제가 된다면 당장 나무를 베어버릴 수도 있어요”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하지만 시의회를 통해 ‘민망한’ 나무기둥 철거를 요청한 몇몇의 이웃주민들은 아직까지 의회로부터 아무런 답변도 듣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한편, 17살 아들과 둘이 살고 있는 크리스는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남성의 ‘고환’ 부분도 나무로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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