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metro.co.uk
3년동안 지하철역에서 생활하며 역의 마스코트로 등극했던 고양이가 극적으로 주인과 재회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8일 영국 일간지 메트로(Metro)는 지하철역과 정들 법도 한 고양이의 소식을 전했다. 고양이 브라이언(Brian)은 길 잃고 헤매던 중 영국 성 알바노 역(St. Albans Station)에 머무르게 됐다.
고양이는 특유의 붙임성 있는 성격으로 역을 이용하는 통근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전용 쿠션을 선물 받고 몇몇 통근자가 돌봤을 정도.
하지만 이제 고양이는 역을 떠나게 됐다. 역무원이 고양이의 건강상태를 점검하려 동물병원에 갔다가 고양이에게 내장된 마이크로칩을 발견한 것이다.
고양이의 실제 이름은 오바마(Obama)였고, 그는 3년 전 주인이 런던에서 잃어버린 고양이였다. 결국 주인과 재회한 고양이는 역을 떠나게 됐다.
성 알바노 역장 타샤 호지스(Tasha Hodges)는 “이 고양이는 빠르게 역에 적응해갔다”고 말하며 “브라이언, 혹은 오바마가 집에서 잘 지내길 바란다”는 배웅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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