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에 눈물을 보이는 어린 소녀의 영상에 오바마가 직접 댓글을 달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지시간 15일, 미국 앨라배마 주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며 살고 있는 카프리나 D 해리스(Caprina D Harris)는 자신의 SNS에 손녀가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의 대통령직에서 물러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며 동영상을 하나 게재했다.
영상 속의 소녀는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었다 왜 우는지 묻는 할머니의 질문에 “버락 오바마가 이제 가려고 한대요”라며 울먹거리며 대답을 했다.
영상이 화제가 된 것은 이를 본 오바마 대통령이 해당 SNS에 직접 단 댓글 때문이다.
지난 21일 오바마 대통령은 해당 게시물에 소녀를 향한 위로의 댓글을 달아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카프리나씨, 아이에게 울지 말라고 말해주세요. 왜냐하면 저는 아무데도 가지 않으니까요.”라며 “백악관을 떠나지만 저는 같은 미국 시민의 한 사람으로 있을테니까요.”라고 썼다.
이어 “그리고 아이가 어른이 되면 나와 함께 일할 수도 있을지 몰라요. 그동안 저는 아이의 이 편지를 간직하고 있겠습니다. 생일도 항상 함께 축하할 수 있을 거예요”라고 전했다.
카프리나에 따르면 손녀의 생일은 8월 4일. 오바마 대통령과 같은 날에 태어났다.
오바마 대통령은 2008년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에 당선된 뒤 2012년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내년 1월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다.
On Saturday morning just before Gymnastics, My Dranbaby found out that our President Barack Obama was no longer going to…
Posted by Caprina D Harris on 2016년 2월 15일 월요일
박수인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