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타히티 지수의 ‘스폰서 요구’ 폭로가 있었다.
이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보도로 연예인 스폰서에 대한 대중의 호기심이 고조되는 듯 했으나 그 관심이 다시 사그라드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러나 이러한 일이 주변에서 알게 모르게 행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곱씹어보면 쉽게 관심을 거둘 수가 없지 않을까.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느 카페의 회원으로 보이는 이가 “작은 스폰 생기려는데 남친 생기면 지원 끊어버린대요”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이 확산되고 있다.
글쓴이는 자신을 22살이라고 소개하며 “한달 용돈 200만원, 매 학기 등록금 졸업할 때까지 지원,쇼핑 별도, 선물 별도”라 썼다. 이어 “한달 3번 관계”라며 스폰서와 성적인 관계를 맺는 것을 의미하는 듯한 내용을 적었다.
글쓴이는 “그냥 작은 스폰이에요. 사생활 터치 안 한다는데 남친 생기면 끊는대요. 남친한테 미안하다고.”라고 쓴 뒤 남자친구가 메신저의 프로필 사진을 강요할 시 자신의 돈줄이 끊기게 될 것을 염려했다.
해당 글을 본 이들이 남긴 댓글은 글쓴이를 걱정하여 그만두라고 말하기 보다 “안 들키면 되죠.” “핸드폰 두 개 만드세요. 남친용 스폰용” “몰래 만나요. 끊길 거 감수하시고” 등의 내용이 담겨있었다.
누리꾼들은 “저게 작은 스폰?” “정말 답이 없다” “진짜 이런 게 실제로 정말 존재하는구나”등의 반응을 보이며 한탄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개인의 몸을 개인이 어떻게 사용하든 자기 마음이지 않느냐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박수인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