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둘 목숨 구하고 세상 떠난 10살 여아 ‘감동’

2016년 2월 29일   정 용재 에디터

키이라 썸네일

출처 : GoFundMe


몸을 던져 두 아기의 목숨을 구하고 세상을 떠난 여자 아이의 이야기가 감동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미러는 캘리포니아에 살던 10세 여아 키이라 라슨이 다가오던 차를 보고 같이 놀고 있던 두 아기들(각각 1살과 2살)을 본능적으로 밀쳐내 구해낸 이야기를 보도했다.

목숨을 잃을 뻔한 두 소녀들에게 항상 큰언니 같은 존재였던 것으로 알려진 키이라는 사고 당시 언덕 아래에서 두 아이들과 놀고 있었다. 그 때 언덕 위에 주차되어 있던 벤츠 승용차가 갑자기 그들을 향해 미끄러져 내려오기 시작했고, 이를 본 키이라가 본능적으로 두 아이들을 옆으로 밀쳐낸 것.

그러나 아이들을 구하느라 그녀 자신은 차를 피하지 못했고, 차에 치인 후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목숨을 잃었다.

 

두 소녀들의 어머니는 폭스 5에 “키이라는 영원히 우리 아이들의 수호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감동적이면서도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네티즌들은 키이라의 장례식을 위해 모금을 시작해 지금까지 58,000달러가 넘는 금액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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