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커플의 가슴 쓰리는 사연..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병원에서
결혼식을 치르기도 맹세한 영국의 한 커플의 이야기를 전했다.
영국Paignton Community College 동기인
Laura Cant(24세)와 jack Jordan(23세)은 졸업 후 가까워졌다.
작년 밸런타인데이를 계기로 사귀게 된 이들에게 얼마안가 불행이가 찾아왔다.
jack Jordan이 백혈병을 앓게 되면서 치료를 받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병동에 새 셔츠와 신발을 차려입고 나타난 잭은
한참을 망설이다가 로라에게 반지가 담긴 상자를 건네며
“내 아내가 되어줬으면 좋겠어. 나랑 결혼해줄래?”라고
프로포즈했다.
Laura는 투병 중인 그와 결혼하는 것이 망설여졌지만,
이내 잭이 골수이식 수술을 마치면
결혼하기로 흔쾌히 승낙했다.
하지만 얼마 전 Laura는 병원에서가슴이 무너지는 듯한 소식을 들었다.
“최근 잭의 상태가 급속도로 악화됐다.
어떤 약물이나 치료도 듣지 않는다.
앞으로 살날이 몇 주 남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Laura는 마지막까지 그에게 힘이 되고 싶어
결혼식을 중지하는 대신 오히려 서두르기로 했다.
결혼식은 잭이 입원한 병원 예배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만약의 ‘응급 사태’에 대한 대비도 모두 마쳤다고 한다.
이 커플에게 얼마남지 않은 날들을 행복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