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전범기 신발, 비난했지만 매장서는 ‘완판’

2016년 3월 9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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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YTN 뉴스(ytn.co.kr)


최근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Nike)가 내놓은 에어조던 시리즈가 일제시대 전쟁범죄 깃발인 ‘욱일승천기’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제품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이 일었다.

그러나 이러한 비난에도 불구하고 해당 제품 ‘에어조던12 레트로 더 마스터’가 매장에서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는 씁쓸한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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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이키 에어조던


현재 온라인 상에서는 나이키를 비판하는 여론이 거세게 이어지고 있으며 불매운동을 벌이는 사이트 역시 여럿이다.

그러나 한정판으로 판매되는 제품이기 때문일까? 이러한 비난 여론이 쏟아지고 있음에도 매장 앞에는 희소성 있는 에어조던 12를 구매하기 위한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3일 YTN 뉴스(ytn.co.kr)에 따르면 오프라인 매장 앞에는 신발을 구매하기 위한 사람들이 수십 미터 이상의 긴 줄을 만들었으며 온라인에서는 정가의 2배가 넘는 금액에 거래가 되고 있다.

채널A 뉴스(news.ichannela.com)가 찾은 서울의 한 나이키 매장에서는 3.1절 전후 출시된 색상의 모델이 이미 완판됐다.

매장 직원은 인터뷰에서 “그날 다 끝났죠. 200명 왔다 갔다 한 것 같은데요”라며 에어조던12 레트로 더 마스터의 인기를 증명했다.

나이키를 비판하는 여론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한쪽에서는 입고 물량이 완판되는 등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어 온라인상 여론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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