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이하)KBS ‘인간극장’
해녀 할머니가 힘들게 채취한 전복을 훔쳐 달아나는 여성 관광객들의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날 오전 방영된 KBS1 ‘인간극장-해녀 김옥자’편에서의 일부 장면이 캡처돼 퍼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게시물에 따르면, 이날 방송의 주인공은 해녀생활을 하고 있는 77세의 김옥자 할머니.
“이거는 전복! 테왁이 자꾸 떠내려가서 오늘 물질이 힘들었어”
힘들게 물질한 해산물을 들고 뭍에 올라와 작업하는 것을 제작진에게 설명하던 할머니.
하지만 이때 다가온 중국인 관광객들이 허락도 없이 전복을 들고 인증샷을 찍기 시작했다.
할머니는 갑작스런 그들의 행동에 어리둥절해했고, 곧이어 그들이 할머니의 ‘왕전복’을 몰래 가져가버렸다는 것을 알게 됐다.
서둘러 그들을 쫓아가던 할머니는 다행히 한 남성이 도움으로 무사히 전복을 되찾을 수 있었다.
해당 글을 올린 게시자는 “안구정화 심신안정 프로그램이었던 인간극장이 아침부터 암유발을 할 줄은 몰랐네요”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 역시 “황당하고 어이없다. 개념을 어디다가 팔아먹었냐”, “널리 퍼져서 망신 좀 당했으면 좋겠다”, “할머니가 목숨 걸고 잡은 전복인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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