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에 털이 없는 무모증 침팬지가 무리로부터 따돌림을 당하는 영상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현지시간 7일 데일리메일(dailymail.co.uk)은 트와이크로스 동물원(Twycross Zoo)에서 생활하는 침팬지 두 마리의 영상을 소개했다.
이 침팬지들이 주변의 친구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몸에 털이 없다는 점. 이 두 침팬지는 아빠와 아들로 알려졌다.
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다른 침팬지들은 털이 없는 부자(父子)를 구성원으로 받아들이기 싫은 듯 함께 어울리고 싶어하는 손길을 뿌리치기 바쁘다.
부자 침팬지는 심지어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기까지 하는 친구들에게 상처를 받고 울적한 표정을 지으며 바닥에 주저앉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 털이 없는 침팬지들은 동물원을 찾는 관람객들의 인기와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모증 때문에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게 됐지만 그로 인해 드러난 근육과 활기찬 성격이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박수인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